정종철 '차 긁었다'는 아내에 "안 다쳤으면 됐어"…황규림 감동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사랑꾼 남편으로 거듭난 개그맨 정종철의 아내 황규림이 남편으로부터 받은 또 하나의 감동 사례를 전했다.
지난 22일 배우 황규림은 자신의 SNS에 "오늘 픽업 가는 길에 차를 긁어 버리고 미안한 마음에 남편에게 전화를 했어요"라며 이야기를 꺼내며 여러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황규림은 "'여보, 나 차를 긁었어. 멈춰 있는 트럭 옆을 지나가다 옆이 다 긁혔어 미안해'라고 이실직고를 하니 '당신은 괜찮아? 안 놀랐어? 안 다친 거지? 그래그래 사람이 안 다쳤음 됐어. 차는 수리하면 되니깐 그건 천천히 알아보자'라고 했다"며 정종철과의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어 황규림은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이 커, 놀란 그 마음을 몰랐는데 나 정말 많이 놀랐었어요. 내가 숨기고 있던 마음까지 보듬어준 사람. 진짜 고마워요. 내가 잘할게요"라며 자신의 몸 상태부터 걱정해준 남편 정종철에게 감동했다.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진심 멋진 남편이세요", "이부부 정말 멋져요. 선한 영향력이 되어 주세요", "보통의 남편들은 왜그랬어. 조심 좀 하지 그랬을 텐데", "저도 차 긁었는데 혼날까봐 말 못하고 있어요", "정말 따뜻하신 옥주부님" 이라면서 다양한 반응들을 보였다.
앞서 정종철은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가 과거 셋째 임신 당시 우울증에 빠져 유서를 쓰고 자살까지 결심했던 사실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정종철은 아내를 돌보지 않았고 이후 아내의 편지와 고백으로 깨달음을 얻고 살림남으로 변신, '옥주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한편 정종철은 2006년 배우 황규림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최근에는 요리하는 일상 등을 공유하며 인플루언서(영향력자)로 활동하고 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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