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더 이스트라이트 학대 방조 혐의' 김창환, 집유 확정…문영일 실형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 대한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음악 PD가 징역 1년4개월을, 아동학대 방조 혐의의 김창환 미디어라인 회장은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확정받았다.
26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는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 선고가 이뤄진 가운데, 대법원은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문 PD와 김 회장에 대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달 문 PD와 김창환 회장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했다.
이와 관련 피해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 정지석 변호사는 지난 25일 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고 "김 회장의 경우 수사 및 재판과정 내내 본인의 혐의를 벗기 위해 허위진술을 하는 데서 나아가, 문 PD와 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은성, 정사강에게 위증을 교사하고, 문 PD는 이에 적극 동조하는 등 '정상에 참작할 만한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항소심 법원이 문영일 피고인의 형을 감형하고 김창환 피고인의 형의 집행을 유예하는 판결을 한 것은 법률위반의 잘못이 있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입장"이라며 "피해자 변호사를 통해 대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지난 2018년 10월 문 PD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당했고, 김 회장이 이를 알고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미디어라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철 형제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서울 방배경찰서는 그해 12월 문 PD를 특수 폭행 및 상습폭행 혐의로 구속 송치했으며 미디어라인의 김 회장과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월5일 첫 공판에서 김창환 회장의 변호인은 "공소 사실을 모두 부인한다"라고 했다. 김창환 회장과 함께 기소된 소속사 미디어라인 측도 "피해자에 대한 보호감독 의무를 다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문 PD는 피해자들을 지속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나, 변호인은 "3년 이상 지속적으로 학대를 즐겨온 것처럼 언론에 보도된 건 피해자와의 친밀도 등을 볼 때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7월5일 열린 1심 선고에서 재판부는 문 PD에게 징역 2년을, 김 회장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미디어라인에는 2000만원의 벌금이 선고됐다.
그러나 7월11일 김 회장와 문 PD는 재판부에 항소장을 냈으며, 검찰도 이날 항소장을 제출하며 항소심이 세 차례 진행됐다. 김 회장은 항소심에서도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다. 이어 지난해 12월 항소심 재판부는 문 PD에 징역 1년4개월, 80시간 아동학대 프로그램 이수, 아동 관련 기관 3년간 취업 제한을, 김 회장에게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