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머니' 이하늬 "공인이고 싶지 않지만 배우 하려면 책임져야"(인터뷰)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이하늬가 연예인을 공인으로 보는 것에 대해 "내가 그렇게 생각한다기 보다는 현재 사회가 나를 바라보는 시점이 그런 것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하늬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관련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규정짓고 싶지 않아도 그런 것 같다. 나는 공인이고 싶지 않다. 배우로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이다. 배우들은 아마 다 그럴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들은 감정적이고, 어떤 부분에서는 세상을 잘 아는 '똑똑이' 보다 허점이 있다. 그 부분에서 매력을 느끼시고 그런 결함이 있어 이 직업을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양쪽의 밸런스를 맞춰야 하는 부분이 있다. 현실에서 배우로 살아가려면 기피하지 않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하늬는 "배우가 성인군자 같으면 매력이 있을까. 그게 배우에게 도움이 될까. 다 깎여서 마모되면 뭐가 남아있을까. 조금 미숙하고 생짜여도 되는 부분이 있어야 할텐데 너무 깎이는 게 아닐까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한다"
이하늬는 '블랙머니'에서 냉철한 이성을 갖고 있는 국제 통상 전문 변호사 김나리를 연기했다.
'블랙머니'는 검찰 내 거침없이 막 나가는 문제적 검사로 이름을 날리는 양민혁이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가 자살하는 사건으로 인해 하루 아침에 벼랑 끝에 몰리고, 억울한 누명을 벗이 위해 내막을 파헤치다 '대한은행 헐값 매각 사건' 뒤 금융 비리를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부러진 화살'(2012) '남영동 1985'(2012) 정지영 감독이 7년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한편 '블랙머니'는 11월 13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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