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차 OO 안 본다?” 영화 ‘궁합’ 개봉으로 본 진짜 ‘궁합’ 이야기

(서울=뉴스1) 연예부 = 조선판 ‘로마의 휴일’으로 불리는 영화 ‘궁합’이 28일 개봉했다. 영화 ‘관상’에 이은 역학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인 ‘궁합’은 조선 최고의 역술가 서도윤이 혼사를 앞둔 송화옹주와 부마 후보들 간의 궁합풀이로 조선의 팔자를 바꿀 최고의 합을 찾아간다는 역학 코미디물.
이승기, 심은경이란 두 청춘스타는 물론 김상경, 연우진, 강민혁, 최우식, 조복래 등이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개봉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미 타이틀 자체가 전 국민적인 관심사이기도 해서 개봉 첫날부터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궁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흔히 ‘속궁합’을 연상하는 이들이 대부분인 현실. 따라서 이번 영화 개봉에 맞춰 전문가인 무속인 전영주 씨를 통해 ‘궁합’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영주는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을 비롯해 Mnet ‘슈퍼스타K’, MBN ‘황금알’, TV조선 ‘매직컨트롤’ 등에 출연한 스타 무속인으로 JTBC 파일럿 ‘예언자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월드컵 예선 경기 스코어 적중을 비롯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재인 대통령 당선 등을 대형 이슈를 예언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건 몰랐지?” 영화 보기 전에 알아야 할 ‘궁합’의 모든 것
남녀의 생년월일을 오행에 맞춰보는 것이 바로 궁합이다. 본래 사람은 태어날 때 생년월일 및 시간 즉, 생기복덕을 가지고 태어난다. 생기복덕이란 년(초년), 월(청년기), 일(중년기), 시간(말년과 자식)을 의미한다. 궁합은 이러한 연월일시 사주단자가 서로에게 잘 맞는지 풀어내는 것을 말하며 연애나 혼인을 할 때 두 사람의 사주를 보고 배우자로서의 적격 여부를 보는 것이다.
하나의 가정을 이룰 때 큰 문제점이 없는지를 미리 역술로 살펴 보기도 하고, 서로의 모자람을 채워주고 더 나은 가정환경이 만들어지는 찰떡궁합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궁합이 좋다는 것은 잘 맞는 짝, 인연이라는 것이고 잘 이해해주고 서로의 장점을 북돋아줄 수 있는 동반자라는 것이다. 궁합이 잘 맞아 팔자가 고칠 수도 있다.
그런데 시대 흐름에 발맞춰 궁합의 의미도 폭넓게 변화되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이성간의 애정, 결혼 문제로만 궁합을 보는 것이 아니라 가족, 친구, 동업, 동료, 사업 등 인간관계에 있어 최고의 좋은 합을 찾고 만나는 것도 살핀다. 또한 색깔, 음식, 풍수, 집에도 궁합이 있다. 본인 주변의 모든 것에 해당된다는 말이다.
‘남녀 4살 차이는 궁합도 안 본다’는 전 국민이 다 아는 격언이다. 이는 12지(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삼합의 이론에서 나온 말이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띠 궁합은 단순 판단법으로 수박 겉핥기에 불과하다. 단순히 아래위 4살 터울 띠만 보고 궁합을 논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궁합을 볼 때는 전체적인 생기복덕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 아래는 띠궁합만을 설명한 것이다. 띠 하나만의 궁합 운명에 작용하는 영향력을 설명한 것이니 절대로 하나로 판단하지 말아야 하며, 참고만 하면 좋다.
우선 삼합(三合)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4살 터울에 해당된다. 궁합이나 타인과의 융화관계도 본다. 합이란 잘 맞는다는 의미로 서로 장 상통한다는 뜻이다. 신·자·진(원숭이띠, 쥐띠, 용띠), 사·유·축(뱀띠, 닭띠, 소띠) 인·오·술(호랑이띠, 말띠, 개띠), 해·묘·미(돼지띠, 토끼띠, 양띠)에 해당된다.
두 가지만 맞아떨어져도 흔히 띠궁합이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호랑이띠 남자가 말띠 여자와 인·오·술 삼합이 되므로 궁합이 좋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자·축, 인·해, 묘·술, 사·신, 진·유, 오·미로 나뉘는 육합(六合)은 서로 친해 좋은 궁합으로 본다.
“삼합에서 형충파해까지” 좋은 궁합 있으면 나쁜 궁합도 있다
반면 서로 상극이라 불화합을 뜻하는 형충파해(刑沖破害)가 있다. 형(刑)은 세력다툼을 벌이는 것과 같으며, 관재구설, 이별, 살상, 실패의 의미가 내포돼 있다. 궁합이나 동업관계 인간관계를 볼 때도 삼형살이 만나면 고집 때문에 결국엔 헤어지고 싸움만 하는 수가 있다.
특히 인·사, 사·신, 인·신의 경우 자기 힘을 과신하며 다툼이 있다. 풍파, 관재, 금전하락, 사고, 수술, 이별 등 좋지 않다. 축·술·미는 배신, 뒷통수를 맞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자·묘는 예의를 무시하고 자존감이 높고, 자기 주장이 강해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충(沖)은 형충파해 중에서 가장 나쁘다고 할 수 있는데 변동, 이동, 살상, 사고, 수술, 실패 등을 나타내는 의미가 있다. 상충이라고도 하는데 서로 때리는것과 같은 뜻이 있고 충돌한다는 말이다. 자·오, 축·미, 인·신, 묘·유, 진·술, 사·해가 여기에 해당된다.
파(破)는 글자 그대로 깨어진다는 뜻으로 이별, 다툼, 침해, 부도, 망함, 폭행, 폭력 등을 암시하는 의미가 있다. 자·유, 오·묘, 사·신, 술·미, 진·축 등이다. 마지막으로 해(害)는 상대를 피해를 입힌다는 뜻이 있으므로 가족이나 본인에게 극해가 있다. 질병, 미움, 용두사미, 간섭, 집착, 상해 등의 의미가 있다. 궁합 중에서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의 하나로 유심히 살펴보눈 상해이다. 원진살로도 해석된다. 처음에는 합이 드나 끝이 힘들다. 인·사, 자·미, 축·오, 묘·진, 신·해, 유·술이 그렇다.
무속인 전영주는 “궁합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팔자와 불행한 삶을 살아가는 운명을 미리 판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이러한 학문이 역리학이고 무속인이나 역술가들이 풀이를 한다. 학문이 충분치 못하면 궁합을 봐주는 이에 따라 천차만별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한 사람들에게 언제 길운이 들어오는가를 알아보고 더욱 노력하면 꼭 행복해질 것이라고 알려주고, 행복한 이에게는 어느시기에 불행이 닥칠것인가를 미리 알려주어 예방할수있게 판단해주는 것이 역술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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