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지, '도깨비' OST 논란 해명 "추억에 상처입혀 미안"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작곡가 겸 교육인 한수지가 헤이즈와 함께 휩싸인 tvN 드라마 '도깨비' OST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한수지는 25일 오후 페이스북에 "요즘 정시 입시 시험 기간인데… 음원이 나왔을때 처음 썼다 지운 글, '마음이 아프구나' 했던 건 음악 분석에 대한 마음이었는데 많은 분의 마음처럼… 어찌 이것을 뺏겼다 라는 표현으로 생각 하셨을까"라고 말했다.

이어 "당연 살면서 홀로 걸어가면 외로움이야 있는 것이고. 모두가 아프니 나도 너무 아프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앞둔 아버지와 함께 병실에서 함께 듣고 보았던 특별한 추억의 '도깨비'인데…. 어찌되었건 모두의 아름다운 추억들에 상처 입혀 더 아프고 '도깨비'에게 미안하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한수지는 "이 순간 왜 눈물이 나는 것일까. 도깨비가 검을 뽑았을 때 이렇게 아팠을까? 사라져가는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는것이 이런 것인가"라고 글을 맺었다.

앞서 한수지는 지난 21일 '도깨비' OST '라운드 앤 라운드' 음원이 발매됐을 당시 "어쩌면 내가 너를 제일 기다렸어. 그런데 아프구나"라는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한수지가 피처링 가수로, 헤이즈가 가창자로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이라고 해석했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헤이즈 역시 SNS를 통해 "누구의 어떤 것도 뺏은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도깨비' OST 제작사인 CJ E&M 음악사업부는 "곡을 구상했을 때부터 한수지 씨 부분 외에는 다른 목소리의 가창자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고 해명하며 헤이즈, 한수지에게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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