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드라마부터 예능·영화까지, 서예지의 뜨거운 여름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배우 서예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올해 첫 출연작인 '슈퍼대디 열'을 시작으로 드라마는 물론, 예능과 영화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며 20대 대세 여배우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 2013년 시트콤 '감자별'로 데뷔한 이후 빠르게 인지도와 성장세를 쌓은 것은 물론, 여배우로서 자신만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서예지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JTBC 드라마 '라스트'에서 장태호(윤계상 분)의 연인 신나라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거친 남성 드라마에서 신나라만의 순수한 매력과 장태호와의 순정 로맨스를 그려내는 역할로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기존에 지닌 청순한 이미지가 신나라의 역할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이다.

배우 서예지의 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 News1 스포츠 DB

또 서예지는 오는 추석 개봉되는 쇼박스의 영화 '사도'를 통해서도 관객들과 만난다. '사도'는 영화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연출작으로 배우 송강호, 유아인, 문근영 등이 출연하는 기대작이기도 하다. 서예지는 '사도'에서 정순왕후 역을 맡아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 정식 오디션을 통해 얻어낸 배역인 만큼 영화 속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활약 중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단연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뮤직비디오에서였다. 그는 지드래곤의 청순한 여자친구로 출연, 지드래곤과 순수하고 풋풋한 연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공개 직후 대형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무엇보다 서예지는 최근 개편된 MBC '신동엽 김구라의 세바퀴'에서 MC를 맡아 크게 주목받기도 했다. 그는 첫 진행임에도 불구하고 그간 보여줬던 여성스러운 매력이 아닌 털털한 반전 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자신만의 독특한 이력인 성교육 자격증 보유, 스페인 유학 경험 등을 소개하는가 하면, 남다른 입담으로 주위를 쥐락펴락했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유연하게 활약하고 있다는 점 역시 그의 향후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서예지는 현재 유승호, 조재현, 시우민 주연의 영화 '김선달' 촬영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작품들로 대중과 꾸준히 만나고 작품 관련 제의가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만큼, 20대 대세 여배우 반열에 올라선 서예지가 향후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aluem_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