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매니저, 팬 폭행 벌금 100만원…타오 “사생팬, 숙소 오는것 지나치다”

그룹 엑소의 타오 웨이보

그룹 엑소의 매니저가 팬을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가운데, 과거 타오가 사생팬을 향해 쓴 글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타오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웨이보에 "어떻게 말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추석 때 한국에서 우리 휴가지까지 따라오는 것은 그렇다 쳐도 지금 우리 차를 따라서 숙소까지 쫓아오는 것은 너무 지나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10번 이상 말했습니다. 저와 세훈, 수호가 추석 연휴를 잘 보낼 수 있게 부탁합니다. 지금 정말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 충동이 생기네요"라는 글로 고충을 털어놨다.

당시 엑소 휴가지까지 쫓아온 사생팬 40여명은 차량 7대에 나눠 탄 뒤 멤버들을 감시했고, 열받은 타오는 차에서 내려 사생팬을 쫓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성진 판사는 29일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엑소 매니저 A씨에게 벌금 100만 원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중국 난징에서 공연을 마치고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엑소 멤버들과 함께 이동하던 중 엑소 사진을 찍으려는 팬 B씨의 뒷머리를 손으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에게 맞은 B씨는 앞으로 머리가 쏠리면서 들고 있던 카메라와 부딪혔고, 이 때문에 목 인대를 다치는 등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다.

김 판사는 "증거를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kijez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