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인가 질책인가” 신정환 결혼에 쏟아지는 악플들
- 박건욱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박건욱 기자 =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의 결혼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신정환 측 한 관계자는 30일 오전 “신정환이 12월 20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일반인 여성과 웨딩마치를 울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양가 부모님들과 상견례까지 마친 상황이다”며 “결혼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소식에 대중들은 이들의 결혼을 축하의 뜻을 전하며 신정환의 변화된 모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의 도를 넘은 악플(악의적인 댓글)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들은 신정환은 물론, 일반인 예비 신부에게 인신공격성 댓글로 당사자들에게 큰 마음의 상처를 안기고 있는 것. 신정환이 과거 잘못된 판단으로 과오를 저지른 만큼, 그를 감싸고 싶은 마음은 없다. 하지만 예비신부, 더군다나 일반인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화살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더 심한 문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예비신부의 가족들이 언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악담을 아무렇지도 않게 익명성이 보장된 게시판에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마치 마녀사냥을 보는 듯 불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도박과 책임회피를 위한 거짓말은 신정환이 짊어지고 가야 할 평생 짐으로 남았다. 그건 바뀔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몇 년 후 또 사고칠 것 같다”, “몇 년 안에 이혼할 것 같다”, “예비신부와 가족은 왜 불행을 자초하느냐” 등의 이상한 논리로 무작정 악성댓글을 남기는 행위는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일이다.
현재 신정환에게는 무작정 비난보다는 올바른 비판이, 결혼을 앞둔 이들 예비 부부에게는 좀 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할 때다.
kun1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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