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코2' 우민호 감독 "달라진 정우성 캐릭터, 신중하게 접근" [N인터뷰]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우민호 감독이 시즌2에서 달라진 배우 정우성의 캐릭터와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우민호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정우성이 맡은 장건영이 시즌1과 달라진 연기 톤을 선보인 것에 대해 "시즌1에서 감옥까지 갔다 온 캐릭터를 생각해 봤는데 변호사 자격도 박탈되어서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이 캐릭터가 복수를 꿈꾸는데 일용직만 일할 수 있다 보니 말하는 투가 달라졌을 것이고, 내면적으로도 복수의 칼날을 품고 살아가니 피폐해지지 않았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품 보시면 스킨톤이 되게 거칠게 했는데 그렇게 변화시켜야겠다는 걸 시즌1부터 계산하고 있었다"라며 "또 공사판에서 일하다 다쳐서 손가락의 신경이 끊어지는 것도 설정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시즌1 당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 감독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더 신중하게 접근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비판과 비평은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고 감당해야 하는 몫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 인격 모독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생각하고, 그래야 받아들이는 사람도 비난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막을 내린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시즌1 이후 9개월 만의 후속편이다.
이 작품은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 등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 등이 출연했다.
seung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