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2' 에미상 작품상·연기상 불발…기술상 3관왕(종합)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 참석한 '성난 사람들2' 이성진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시즌2'가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 수상을 거두지 못했다. 앞서 진행된 기술상 부문에서만 총 3관왕을 차지했다.

15일 오전(한국 시각, 현지 시각 1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8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코미디 시리즈 작품상은 올해 4월 공개된 애플 TV+(플러스) '위도우스 베이의 저주'가 차지하며 총 14관왕을 기록했다.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공개된 HBO '더 피트 시즌2'가 받았다.

'성난 사람들2'가 노미네이트 됐던 리미티드·앤솔로지 시리즈 작품상은 올해 3월 공개된 HBO 'DTF 세인트루이스'에게 돌아갔다.

'성난 사람들2'는 이번 에미상 시상식에서 미니시리즈 작품상, 남우주연상(오스카 아이작), 여우주연상(캐리 멀리건), 남우조연상(찰스 멜튼), 여우조연상(윤여정), 감독상, 극본상(작가상), 캐스팅상, 촬영상, 의상상 등 후보에 올랐다.

그러나 '성난 사람들2'는 지난 5, 6일 진행된 시상식에서 최우수 음향상, 음향 편집상, 의상상 등 기술상 3개 부문에서만 수상을 거두게 됐다.

'성난 사람들2'는 한국계 미국인인 이성진 감독이 연출한 작품이다. 지난 4월 공개된 8부작 넷플릭스 시리즈로 특권층이 모인 컨트리클럽에서 한 젊은 커플이 상사와 그의 아내 충격적인 다툼을 목격한 뒤, 두 커플과 클럽의 주인인 한국인 억만장자 간에 회유와 압박이 오가는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3년 공개된 '성난 사람들 시즌1'은 제75회 에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작가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캐스팅상, 의상상, 편집상 등 8관왕을 달성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한편 에미상은 미니시리즈, 드라마 등의 주요 연기상과 연출상을 시상하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 기술 스태프와 제작진들에게 수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보통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에미상'이라 부른다.

당초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을 프라임타임 에미상 일주일 전 진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올해부터는 미니시리즈 및 TV 영화 부문 조연상, 코미디 시리즈 객원 배우, 드라마 시리즈 객원 배우 부문 시상을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과 통합한 '에미 나이트'에서 진행하게 됐다. 5일과 6일 열린 '에미 나이트' 시상식은 녹화 중계로 진행돼 13일 공개됐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