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서울의 봄'과 다른 '메인코'…표현 더 자유로워" [N현장]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정우성이 자신의 출연작 '서울의 봄'과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의 연관성에 대해 말했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디즈니+(플러러스)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2' 제작발표회가 열려 우민호 감독,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했다.
이날 우민호 감독은 천만 영화 '서울의 봄'에서 다룬 시대를 이번 작품에서 다룬 것에 대해 "('서울의 봄'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과 통화한 적은 없는데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됐다"며 "이거 보시고 '서울의 봄' 보셔도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서울의 봄'에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 시리즈에도 나선 정우성은 "'서울의 봄'에 출연한 배우로서 감독님이 연결해서 보라고 하니까 당황스럽긴 하다"며 웃었다.
그는 "물론 역사적 시간의 서사는 이어지긴 하지만 '메이드 인 코리아'는 그 역사의 사건을 장치로 사용하는 작품이고 거기 등장하는 인물들이 이 시대를 맞이해서 사적, 공적 욕망으로 한 인간의 본성을 굉장히 파고드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의 봄'이나 '남산의 부장들'은 그 사건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이야기라 캐릭터를 표현하는 장르에 있어서 배우로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훨씬 더 자유롭다"라며 "국가주의 시스템과 권력지향적인 시스템 안에서 개개인 선택이 얼마나 가치 있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관점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2'는 시리즈가 끝나는 시점에 개개인에게 연민을 느끼게 할 것이다"라며 "그리고 이 시대물을 봐야 하는 이유에 관해 물었는데 어떻게 보면 시대의 변화는 늘 비슷한 흐름을 갖고 있는 것 같다, 그 안에서 인간들이 더 많은 선택과 실수, 오류 그리고 거대한 역사적 사건들이 나오는데 이 시대에서도 (이러한 순간들이) 다른 모습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하게 된다"고 생각을 밝혔다.
오는 9일 처음 공개되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 분)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하얼빈'의 우민호 감독이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았다.
현빈은 권력의 정점에 올라선 중앙정보부 부장 직무대행 백기태 역을, 정우성은 반격의 순간을 노리는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 장건영 역을 맡았다. 형 백기태의 폭주 앞에 갈등하는 동생인 보안사령부 중령 백기현은 우도환이 연기한다.
또한 서은수는 부산지방검찰청 마약수사반 검사 오예진, 원지안은 일본 암흑가 조직의 실세 로비스트 이케다 유지로 분했다. 정성일은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 노재원은 중앙정보부 부산지부 국장 표학수, 차희는 백기태의 여동생이자 백호무역 총책 백소영으로 각각 분한다.
이 작품은 오는 9일 2회, 16일 2회, 23일 2회의 에피소드를 공개, 총 6회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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