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열 "부모님 모두 암 투병…부친상 때 양상국 큰 힘 돼줘"

'말자쇼' 8월 31일 방송

KBS 2TV '말자쇼'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미디언 김기열이 '말자쇼'에 출연해 부친상과 어머니의 암 투병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2TV '말자쇼'에서는 김기열과 매직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영희, 정범균과 함께 방청객의 사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 방청객은 어머니가 병으로 고생을 하다 회복한 사연을 털어놨고, 이때 김영희는 "어머니가 아픈 부분에서 김기열 씨도 공감을 하실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김기열은 "저희 부모님이 두 분 다 몇 년 전, 3~4년 전부터 암으로 투병을 하셨다"라며 "두 분이서 열심히 이겨내시다가 작년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지금도 항암을 하시면서 이겨내고 계신다"라고 고백했다.

김기열은 "저는 그동안 부모님도 건강하시고 저도 아픈 데가 없어서 다 건강한 줄 알았는데, 어머니가 아프시고 보니깐 어느 집안이나 완벽하게 다 건강한 집은 없더라"라면서 "저는 그동안 그걸 몰랐다는 게 어렸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완벽하게 건강한 집안은 별로 없다"라며 "정말 그런 집이 있다면 정말로 축복받고, 돈보다 굉장히 소중한 걸 받고 살아간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해 눈길을 끌었다.

김기열은 지난해 부친상으로 힘들었던 때 동료 코미디언 양상국이 큰 힘이 돼줬다고도 밝혔다.

김기열은 "(양상국이) 아버지 모실 때 가장 먼저 와서 다 도와줬다"라며 "그 친구가 딱 오니까 슬프더라, 다 이겨냈다고 생각했는데 그 친구 얼굴 보는 순간 눈물이 났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 친구가 아버지의 복을 많이 가져간 것 같다, (양상국이) 지난해 그렇게 잘 되지 않았는데, 요즘에 너무 잘 돼서 좋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