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떠난 금토극…공효진 vs 안보현 왕위쟁탈전 예고 [N이슈]
-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부장'이 떠난 금토극 판의 새로운 왕좌는 누가 차지할까.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극본 남대중/연출 이승영, 이소은)이 지난 25일 종영했다. '김부장'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아빠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남자가 되어 싸우는 아빠 유니버스 복수 액션 드라마로,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스피디한 전개, 화려한 액션 등이 시너지를 내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덕분에 4회 만에 20%를(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돌파했으며, 최고 시청률은 23.1%(8회)로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사랑 받았기에 '김부장'이 비우게 된 왕좌를 어떤 드라마가 차지할지 이목이 쏠리는 상황. 이에 '김부장'의 낙수효과를 노리는 SBS와 주도권을 빼앗으려는 MBC가 치열한 경쟁을 준비 중이다.
MBC는 31일 처음 방송하는 새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연출 윤종호 김지훈)로 승부수를 띄운다. '유부녀 킬러'는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다. 킬러 유보나(공효진 분),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를 중심으로 예측 불가한 전개가 펼쳐진다.
특히 '유부녀 킬러'는 공효진이 tvN '별들에게 물어봐' 이후 1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많은 관심을 얻고 있다. 십수년간 수많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흥행시키며 '로코 여신'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공효진은 '유부녀 킬러'를 통해 장르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극 중 킬러로 변신한 공효진은 "역할이 상상보다 어려웠다"면서도 캐릭터를 신경 써서 연기했다고 귀띔했다. 이에 공효진의 색다른 변신이 시청자들에게도 통할지 기대가 모인다.
무엇보다 '유부녀 킬러'는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보다 한 주 앞서 방송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김부장'의 빈 자리를 빠르게 채울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이에 '유부녀 킬러'의 성적표가 궁금해지는 상황.
그러나 '재벌X형사2' 역시 만만찮다. 안보현 주연의 '재벌X형사2'는 지난 2024년 방송됐던 '재벌X형사' 시즌 1의 후속작. '재벌X형사' 시즌 1은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안보현 분)가 강력팀 형사가 되어 보여주는 '플렉스' 수사기로 '부'를 바탕으로한 통쾌한 '사이다' 수사, 캐릭터들의 성장을 잘 버무려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주연 배우인 안보현 역시 이 작품을 통해 한 뼘 도약하며 호응을 얻기도.
'재벌X형사' 시리즈는 시즌 1이 최고 시청률 11%를 기록할 정도로 사랑을 받은 만큼, 이미 탄탄한 마니아 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시리즈이기에 '유부녀 킬러'보다는 인지도와 호감도가 상대적으로 우세하기도 하다. 이에 한 주 늦은 오는 8월 7일 새 시즌을 처음 방송하지만 '유부녀 킬러'와 겨뤄볼 만한 상황이다.
'김부장'이 떠난 자리, 공백을 메울 '유부녀 킬러'와 '재벌X형사 2'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맞붙게 됐다. 신선한 맛의 '유부녀 킬러'와 무서운 아는 맛인 '재벌X형사 2' 중 새로운 금토극 왕좌는 누가 차지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유부녀 킬러'는 31일 오후 9시 50분, '재벌X형사 2'는 오는 8월 7일 오후 9시 50분에 각각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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