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서수민·히트작 낸 민도희·박경혜도…'알바' 뛰는 배우들 [N이슈]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최근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신인배우들부터 여러 히트작으로 필모그래피를 채운 배우들까지 '알바'(아르바이트) 생활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SBS 인기 드라마 '김부장'을 통해 데뷔한 배우 서수민은 종영 후 인터뷰에서 '김부장' 촬영 이후부터 현재까지 다코야키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스무살이 된 그는 배우로서 더욱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그는 "작품이 나오고 있다고 딱히 얼굴을 가리고 다니지는 않는다"라면서 "생각보다 많이 알아보시지는 않는다, 다코야키를 굽고 있는데 '김부장' 이야기하시더라"고 말했다.
또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참교육'에 출연한 신인배우들도 다수 '알바 중'에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1회 빌런 준형 역할을 맡은 이승규도 인터뷰에서 배우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고 꾸준한 수입을 얻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디션 보면서 꾸준히 아르바이트했다, 인테리어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했다"라면서 "배우이니까 여러 인물을 많이 만나보고 여러 인생 경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더 열심히 했다, 이런 경험들이 연기에도 도움이 되더라"고 말했다.
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으로 얼굴을 알린 최지수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알바비를 받아 마지막 남은 학자금 대출금을 다 갚고 눈물을 쏟는 모습이 많은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제 막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신인배우들뿐만이 아니다. 여러 히트작을 통해 얼굴을 알린 배우들도 '알바' 생활을 고백했다.
드라마 '도깨비'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신스틸러로 사랑받은 박경혜도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카페 알바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연기 활동을 하면서 2년째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전해 무지개 회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경혜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고정적인 수입을 안정적으로 받고 싶어 아르바이트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을 버는 일이 힘들지 않을 수 없다"며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모습이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민도희도 알바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년 3개월간 근무했던 카페 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아르바이트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민도희는 걸그룹으로 데뷔한 뒤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1994'에 출연해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캐릭터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연기 활동에 집중하며 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 '너와 나의 경찰수업'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등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알바하면서 배우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신동엽이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서 아르바이트하기 쉽지 않을 텐데 대견하다"고 하자, 민도희의 어머니는 "공백기가 너무 오래 이어져 도희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단 나가서 뭐라도 해보라고 했는데, 아르바이트하면서 자존감이 많이 올라간 것 같다"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최근 제작비 상승으로 제작 편수가 줄어들며 드라마 업계가 크게 위축된 상태다. 이에 "출연할 작품이 없다"는 배우들의 하소연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여러 배우가 '아르바이트' 중인 근황을 고백하면서 침체한 드라마 시장의 현실이 다시 한번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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