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연애의 재발견' 8월 촬영 재개…배우들 출연료까지 깎으며 지원

12부작에서 8부작으로 제작비 절약

배우 김소연(왼쪽), 김지석 ⓒ 뉴스1 DB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JTBC 새 드라마 '연애의 재발견'이 배우들의 출연료 삭감과 방송 회차 단축 등의 노력 끝에 촬영을 재개한다.

23일 JTBC '연애의 재발견' 관계자는 뉴스1에 "촬영 재개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라며 "8월 초부터 촬영이 시작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연애의 재발견'은 지난달 22일 "대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간 재정비 기간을 갖는다"라며 "장미 시즌인 만큼 재정비 후 촬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연애의 재발견'은 이미 6월 10일 주요 출연진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하반기 편성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하지만 불과 열흘여 만에 촬영 초기 단계에서 갑작스럽게 재정비 기간에 들어가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 바 있다.

특히 촬영 중단 소식을 전해졌던 시기가 JTBC가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후 지주사인 중앙홀딩스 및 계열사 JTBC,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가 잇달아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황이었기에 이러한 사정이 드라마 촬영에도 영향을 끼친 것 아니냐는 시선도 등장한 바 있다.

뉴스1 확인 결과, '연애의 재발견'은 촬영 재개를 위해 배우들은 물론 제작진까지 뼈를 깎는 노력을 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기존 제작비를 그대로 유지하기 힘든 상황에서 출연진들은 출연료를 삭감하면서 드라마에 힘을 실었다는 전언이다. 배우들 모두 작품의 가치를 존중한 결과다.

여기에 제작사는 기존 12부작으로 기획됐던 작품의 편수도 8부작으로 줄이며 몸집을 줄였다. 방송사의 위기로 작품이 무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오히려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가 드라마를 지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서면서 이들의 남다른 의지를 확인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연애의 재발견'은 이혼 부부가 집을 공유하는 것도 모자라, 같은 직장에서 근무하게 되면서 서로를 재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생활밀착형 오피스 휴먼 멜로다. 김소연과 김지석, 윤현민, 황우슬혜가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