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없어도…넷플릭스 영호러 '기리고' 글로벌 4위 [N이슈]

넷플릭스 '기리고' 포스터
넷플릭스 '기리고' 포스터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신인들을 대거 기용한 넷플릭스의 '영 어덜트 호러' 장르물 '기리고'가 글로벌 무대에서도 통했다.

지난 4월 24일 공개된 넷플릭스 새 드라마 '기리고'(극본 박중섭/연출 박윤서)는 소원을 이뤄주는 애플리케이션 ‘기리고’의 저주로 인해 갑작스러운 죽음을 예고 받은 고등학생들이 그 저주를 피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기리고'는 공개 이후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청 순위에서,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4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28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을 포함해 멕시코, 인도, 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터키 등 총 37개 국가에서 TOP 10 리스트에 오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틴 좀비물'인 '지금 우리 학교는' 등 10대들을 주인공으로 다양한 장르적 시도를 해온 넷플릭스는 '기리고'를 통해 10대들이 주인공인 호러물, 일명 'YA(영 어덜트) 호러' 장르를 선보였다.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고등학생이 주요 캐릭터로, 이들이 느끼는 날것의 불안과 공포가 더욱 생생하게 표현됐다. 우정, 첫사랑, 질투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 봤을 10대 시절 감정들은 '기리고'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다.

'기리고'는 신인 배우들을 적극 기용했다. 배우 전소영, 걸그룹 활동 이후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인 강미나, 백선호, 현우석, 이효제 등이 신선한 마스크와 매력으로 드라마에 녹아들어 '영 어덜트 호러' 장르와 좋은 시너지를 냈다.

'기리고'의 흥행과 함께 출연자들 역시 주목받고 있다. 전소영은 '기리고'로 눈도장을 찍은 데 이어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스터디그룹2' '은퇴요원+관리팀'을 통해 활약을 이어간다. ​ ​ 강미나 역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했으며, 차기작 '내일도 출근!'으로 시청자와 만날 예정이다.

과감한 신인 기용을 통해 글로벌 4위의 흥행 신호탄을 쓴 '기리고'가 호성적을 이어갈 수 있을지 콘텐츠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