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 연쇄살인사건은 끝나지 않았다…5.0% 자체 최고 기록

ENA '허수아비'
ENA '허수아비'
ENA '허수아비'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허수아비' 또 한 번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허수아비'(극본 이지현/연출 박준우) 3회에는 강태주(박해수 분)에게 인생의 과업이 시작된 그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전경호(강정우 분) 폭행 사건으로 수사에서 배제됐지만, 강태주는 차시영(이희준 분)에게 사직서를 담보로 마지막 수색 작업을 요청했다. 결국 실종 상태였던 피해자의 시신을 찾은 후 강성경찰서를 떠나게 된 강태주. 그런 가운데 여고생 김민지(김환희 분)가 또 한명의 피해자로 발견되며 역대급 반전을 선사했다. 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5.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강태주는 유치장 신세가 되고도 차시영이 내민 손을 뿌리쳤다. 이대로 물러날 강태주가 아니었다. 앞선 함정 수사 현장에서 구출된 생존 피해자 김미연(김계림 분)의 진술을 통해, 범인이 직접 '다섯 명을 죽였다'라고 말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강태주는 차시영에게 "수색 작업만 맡겨주시면 결과에 상관없이 사직서 내겠습니다"라는 파격 제안을 건네며 다시 한번 기회를 얻었다.

마침내 강태주는 최인숙의 시신을 찾아 그녀의 어머니(목정윤 분) 품에 안겼고,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담당 형사로 마지막 수사를 끝마쳤다. 강성경찰서를 떠나기로 한 강태주는 김민지를 강성문고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김민지는 강태주가 경찰을 관뒀다는 소식에 "경찰 안 관두면 안 돼요? 그냥 아저씨가 잡아줘요, 범인"이라며, 그의 손에 캐러멜 2개를 '뇌물'로 쥐여주고 떠났다.

그것이 김민지와 마지막 만남이 될 줄은 몰랐다. 그날 밤, 김민지 역시 친구 유정린(공아름 분)이 그랬듯이 어둠 속 허수아비를 마주하게 된 것.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김민지를 향한 강태주의 황망한 눈빛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차시영은 폭행 사건을 처리하기 위해 전경호에게 강순영과 거짓 내연 관계를 인정하도록 종용했다. 이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던 강순영은 전경호의 아내(정혜진 분)에게 이유도 모른 채 봉변을 당했고, 결혼을 약속한 연인 이기범(송건희 분)에게도 끝내 이별을 통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가 하면 함정 수사 중 범인과 대치 상황에 카메라를 꺼내 들었던 서지원의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범인이 모자와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데다 초점까지 흔들린 사진이었지만, 서지원은 ‘범인을 특정하진 못하더라도 압박할 순 있다’라며 이를 기사에 싣기로 결심했다. 과연, 강성 연쇄살인사건의 여섯 번째 피해자가 된 김민지의 죽음이 강태주에게 어떤 변화와 각성을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4회는 28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