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 무너질수록 웃긴다…추성훈·김종국, 첫방부터 빵빵터진 '상남자' [N이슈]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in 규슈' 21일 첫 방송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상남자의 여행법'이 추성훈과 김종국의 '대한민국 대표 상남자'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여행기로 첫 방송부터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추성훈과 김종국의 허세 넘치는 '상남자' 맞대결 구도와 그 사이를 오가는 '막내' 대성의 예능감이 안방에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21일 처음 방송된 SBS플러스 '상남자의 여행법 in 규슈'(이하 '상남자의 여행법')는 본능 따라 즐기는 극 P 수컷들의 '생 날 것 여행기'다. 이들은 "상남자 스타일로 본능대로 다녀라,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데 가라"는 제작진의 지침에 따라 여행을 시작했다.
'상남자의 여행법'은 시작부터 추성훈과 김종국의 '상남자' 대결로 웃음을 줬다. 추성훈은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김종국을 패대기 쳤던 사건을 소환하며 "수건처럼 가벼웠다"고 도발했다. 또한 "우산은 안 들고 다닌다"고 허세를 부리는가 하면, 차량 내 습기가 차자 "우린 확실히 열이 많다" "열이 컨트롤된다"고 체온까지 과시했다.
김종국 역시 지지 않았다. 매 방송마다 일관적인 올블랙 패션을 고수하는 상남자로 알려진 그는 명품 시계를 차고 있는 추성훈에게 "무슨 남자가 시계를 차냐"고 지적했다. 또 그는 튼튼한 치아를 자랑하며 "치과를 한 번도 안 갔다"고 과시했지만, 추성훈 역시 "난 이빨(치아) 안 닦아, 왜 닦아야 해"라고 맞서 주변까지 폭소케 했다.
대성은 '상남자' 형님들을 중재하는, 넉살 좋은 막내 역할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종국과 16년 전 호흡을 맞췄던 '패밀리가 떴다' 시절 예능감에 갇혀 있는 모습으로도 웃음을 줬다. 방송 강박이 있는 듯 오디오가 비지 않도록 수다스럽게 진행을 이어가는가 하면, 과장된 몸짓과 리액션으로 김종국의 지적을 받았다. 두 '상남자' 형님들로 인해 구마모토 사우나에서 100도가 넘는 열기를 견디고 냉탕까지 오가는 혹독한 신고식까지 치러 웃음을 줬다.
가장 큰 웃음은 곤충 먹방에서 나왔다. 김종국은 비교적 난도가 낮은 애벌레를 먹으며 여유를 보였으나, 대성은 커다란 전갈을 먹고 냄새와 식감에 괴로워하며 온몸으로 리액션을 쏟아냈다. 전갈 먹방의 고통을 생생한 표정과 몸짓으로 전달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압권은 추성훈이었다. 대성의 먹방에 헛구역질까지 하던 추성훈은 손바닥만 한 크기의 물장군 앞에서 "이건 아닌 것 같다" "이건 진짜 하지 말자"며 주저하더니 결국 김종국 뒤로 숨는 반전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곤충을 입으로 넣은 후 몸을 부르르 떨기까지 하며 괴성을 질러 현장을 뒤집었다. 그간 예능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추성훈의 나약한 반전이 폭소를 자아냈다.
'상남자의 여행법'은 캐릭터와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여행 예능의 색다른 재미를 보여줬다. 여행지 자체보다 세 사람의 '상남자' 성향과 허세가 붕괴되는 간극이 핵심 웃음 포인트로 작용했다. '상남자'를 강조할수록 드러나는 허점과 현실적인 반전이 반복되면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쌓였다
여기에 끊임없는 티키타카도 웃음을 더했다. 추성훈과 김종국은 사소한 주제에도 물러서지 않고 맞대결 구도를 이어갔고, 그 사이를 오가는 막내 대성의 역할이 맞물리며 세 사람만의 케미가 또렷하게 드러났다. 사소한 상황에서도 이어지는 티격태격 케미와 리액션 또한 재미를 만들어갔다.
'상남자의 여행법'은 첫 방송부터 조합의 힘이 드러났다. 향후 이들이 만들어갈 케미와 다채로운 에피소드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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