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1인 가구 노린 잔혹 범죄…40군데 찌르고 현장서 옷 세탁까지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 17일 방송

용감한형사들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5'에서 여성 1인 가구를 노린 잔혹한 연쇄 성범죄자의 실체가 드러나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지난 17일 방송된 4회에서는 경기남부경찰청 이필영 경감과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관이 출연해 과거 원룸촌에서 발생한 20대 간호사 살인 사건의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새 드라마 '허수아비'의 주역인 배우 박해수와 이희준이 게스트로 함께해 사건의 심각성에 공감했다.

해당 사건은 홀로 거주하던 22세 여성이 처참한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되며 시작됐다. 현장 감식 결과, 범인은 창문을 통해 침입해 피해자에게 40여 군데가 넘는 자창을 입히는 등 극도로 잔인한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범행 후 시신에 세탁용 세제를 뿌려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자신의 피 묻은 옷을 현장에서 세탁하는 대범함까지 보여 충격을 안겼다.

현장에서 지문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수사팀은 범인이 공격 과정에서 남긴 혈흔을 통해 DNA가 확보됐다. 분석 결과 해당 DNA는 과거 발생한 두 건의 강간 미수 사건 용의자와 일치했다. 경찰은 유사 전과자 추적과 끈질긴 CCTV 분석 끝에 전과 6범인 정 씨(가명)를 용의자로 특정했으며, 지인을 활용한 유인 작전으로 도주 중이던 그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조사 과정에서 정 씨의 파렴치한 행각은 더 드러났다. 그는 평소 열린 창문을 통해 여성의 혼자 사는 여부를 확인하며 범행 대상을 물색해 왔으며, 피해자 중에는 시각장애인도 포함되어 있었다. 정 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죄책감 없는 태도로 일관했으나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MC 곽선영은 "마음이 너무 무겁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게스트로 출연한 박해수는 "형사와 프로파일러 역할을 준비하며 권일용 교수님을 분석해 봤는데, 참혹한 현장에서도 냉철함을 유지해야 하는 형사들의 고충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실제 형사들의 생생한 수사 비하인드를 다루는 '용감한 형사들5'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E채널에서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OTT 플랫폼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