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대군부인' 성적은 '역대급'인데 케미는 글쎄? 극과 극 반응 [N이슈]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화제작 '21세기 대군부인'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지난 10일 베일을 벗은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극본 유지원/연출 박준화, 배희영)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걸 가진 재벌이지만 신분이 평민이라 짜증스러운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슬픈 남자의 운명 개척 신분 타파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주연 배우 아이유 변우석의 인기로 초반부터 압도적인 성적을 내고 있다. 첫 방송은 7.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나타냈고, 2회에서는 9.5%까지 달성했다. 2회의 수도권 시청률은 이미 10.8%를 달성하며 첫 주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 기록을 썼다.
첫 방송 전 TV-OTT 드라마 화제성 1위(3월 31일 기준)에 오르고, 출연자 화제성 역시 주인공 아이유, 변우석이 나란히 1, 2위에 오르는 등 각종 '최초'의 기록을 쓰기도. 첫 방송 이후 4월 2주 차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으며 아이유 변우석 역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다시 보기 서비스가 제공되는 디즈니+(플러스)도 오랜만에 활력이 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한국 디즈니+ 순위에서 1위를 유지 중이며, 플릭스패트롤 기준 디즈니+ 톱 10 TV쇼 부문 글로벌 4위에 등극했다. 총 44개 국가 및 지역에서 톱 10에 오르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하지만 압도적인 초반 성적표와 달리 시청자 평가는 다소 온도 차가 감지된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아이유 변우석이 그 어떤 작품보다도 아름다운 비주얼을 뽐내고, 화려한 입헌군주제 세계관의 볼거리가 재미 포인트다. 반면 로맨스 장르임에도 지나치게 다양한 설정을 부여한 주인공 캐릭터가 현실감을 떨어트린다는 반응도 나온다.
부여받은 설정이 과한 탓일까. 이 모든 서사와 설정을 표현하기에는 연기력이 아쉽다는 시청자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의 경우, 전작인 '선재 업고 튀어' 보다 복합적인 감정과 상황을 표현해야 하는 만큼, 이번 작품에서 더욱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반응이다.
결국 로맨스 드라마의 관건은 '케미스트리'다. 두 주인공이 빚어내는 설렘과 깊은 감정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것. '21세기 대군부인'이 초반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더 깊은 로맨스의 맛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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