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 이한영' 지성 "즐겁게 촬영…마음 한편에 오래 남길" 종영 소감

지성 /써패스이엔티 제공
지성 /써패스이엔티 제공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판사 이한영'의 주인공 배우 지성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지성은 15일 소속사 써패스이엔티를 통해 "사랑하는 시청자 여러분, '판사 이한영' 재밌게 보셨나요? 지금까지 '판사 이한영'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그는 "극 속에서 이한영은 거센 모함과 갈등 속에서도 끝까지 정의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 여정이 여러분의 마음 한편에 오래 남기를 바랍니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4일 MBC 금토드라마 '판사 이한영'은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방송 5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이 드라마는 이후 꾸준히 10%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드라마 화제성 지수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판사 이한영'을 흥행 궤도에 올린 일등공신은 타이틀롤 이한영 역으로 열연한 지성이다. 극 중 그가 맡은 이한영은 적폐 판사라는 얼룩진 과거를 지우고, 새롭게 얻게 된 두 번째 삶에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나아가는 인물이다.

지성은 2035년, 2025년의 이한영을 마치 각각 다른 인물처럼 그려냈다. 먼저 2035년의 이한영은 권력을 좇는 냉혈한의 표본이었다. 피해자의 아픔에 공감과 위로를 보내는 대신, 부당한 현실에 힘을 실어주는 '거대 로펌의 머슴 판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차가운 눈빛과 무감한 표정 등 다양한 디테일을 통해 캐릭터의 특징을 표현, 몰입감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후회 속에서 두 번째 기회를 얻은 2025년의 이한영은 확연하게 달랐다. 정의를 지키기 위해 판을 짜는 전략가이자 그 안에서 신명 나게 칼춤을 추는 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지성은 극 초반부에는 처절하게 무너지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후반부로 갈수록 '사이다 히어로'로 변모해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서사의 밀도를 높였다. 이렇듯 그의 견고한 연기 내공과 완급 조절이 또 한 번 빛나며, 휘몰아치는 전개의 중심을 단단하게 지켰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