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등' 가수 누굴까…왕중왕 가리는 '1등들' 온다 [N이슈]

MBC '1등들' 포스터
MBC '1등들' 포스터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최고의 가수를 가리는 '서바이벌 오디션'이 즐비한 시대, '왕중왕'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MBC는 15일 새 예능 '1등들'을 론칭한다. '1등들'은 엠넷 '슈퍼스타 K'와 '보이스 코리아', SBS 'K팝 스타'와 '우리들의 발라드', MBC '위대한 탄생', JTBC '싱어게인', TV조선(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 등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수많은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1등들만 모여서 '1등 중의 1등'을 뽑는 오디션이다. 쟁쟁한 경쟁률을 뚫고 최후의 1등을 차지했던 가수들이 모여 펼치는 만큼, 더 뜨거운 승부가 기대된다.

최강자를 가리는 경쟁이기 때문일까. '1등들'은 여타 서바이벌과는 차별화된 지점으로 눈에 띈다. 참가자들은 더 직관적으로 경쟁을 펼치게 되는데, 스튜디오 구성이 여기에 힘을 더한다. 무대는 가창자가 다른 1등 가수들과 정면으로 마주 보는 구조로 설계, 노래를 마친 참가자는 무대 앞에 마련된 자신의 자리에 앉아 이후 경쟁자들의 무대를 지켜보게 된다. 다음 참가자는 방금 무대를 마친 라이벌의 시선을 받으며 가창을 이어가 본인의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구성 역시 여타 오디션과는 다르다. '1등들'은 한 명의 무대가 끝날 때마다 실시간으로 점수와 순위가 공개되는 시스템으로, 자신의 순위가 실시간으로 변동되는 과정을 가수가 직접 지켜봐 긴장감을 더한다. 또한 심사위원 없이 현장을 찾은 청중평가단의 투표로만 승자가 결정된다. 패널들도 '1인 1표'만 가능하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경연·심사 방식이 더 흥미진진한 포인트를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년 '슈퍼스타 K' 시리즈가 론칭한 뒤 방송가에선 '서바이벌 오디션' 열풍이 불었다. 어떠한 제한 없이 오직 실력으로 승부하고,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뽑는 콘셉트는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고 흥행했다. 이에 여러 방송사에서 앞다퉈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오디션 스타'들이 대거 탄생했다. 그러나 비슷한 콘셉트의 프로그램이 양산되고 이 같은 흐름이 십수 년 동안 이어지면서 기시감이 짙어졌고, 시청자들도 서바이벌 오디션 자체에 큰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이에 '1등들'은 색다른 콘셉트의 오디션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1등 중에 최강자를 가려보자'는 다소 도발적인 콘셉트로, 그 결말이 궁금해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만든 것. 시청자들 역시 기발한 오디션의 등장에 기대감을 표했다. 또한 출연진 역시 각 오디션의 1등이었던 참가자들로 시청자들에겐 익숙한 인물들로 예상되기에, 방송 전부터 큰 이목을 끌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명진 PD는 방송을 앞두고 "이미 실력이 검증된 ‘1등’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그들의 명성에 걸맞은 가장 치열하면서도 품격 있는 진검승부의 장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우승자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목소리 하나로 진심을 다해 다시 무대에 선 이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투를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우리나라 서바이벌 오디션 1등들 중 '왕중왕'을 가리는 '1등들'은 15일 오후 8시 50분 처음 방송된다.

breeze5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