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부터 압도한 '천하제빵'…'흑백' 이어 K-베이커리 부흥 도전 [N초점]

MBN '천하제빵' 포스터
MBN '천하제빵' 포스터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천하제빵'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으면서 'K-푸드'를 넘어선 'K-베이커리'의 부흥을 예고했다.

지난 1일 MBN K-베이커리 서바이벌 '천하제빵: 베이크 유어 드림'(이하 '천하제빵')이 처음 방송됐다. '천하제빵'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하나의 트렌드가 된 'K-빵'의 열풍을 이끌, 세계최강 제과제빵사를 선발하는 국내 최초 'K-베이커리 서바이벌'이다.

첫 회에서는 전국 팔도에서 모인 명장부터 세계적인 파티시에, 신선한 레시피의 재야 제빵사까지, 전 세계 72명 제빵, 제과사들이 계급장을 떼고 초대형 글로벌 제과제빵 대전을 벌이는 과정이 담겼다.

심사위원으로는 최연소 제과·제빵 명장 이석원을 비롯해 세계적인 파티시에 김나래를 필두로 노희영, 권성준, 미미가 나섰다. 전문가적인 시선을 비롯해 브랜드의 시각, 그리고 대중적인 입맛을 고루 고려한 심사위원 라인업 속에서 참가자들은 4시간의 제한 시간 속에서 가장 자신 있는 빵과 디저트를 선보였다.

이 과정 속에서 참가자들은 평소 자신들이 빵을 만들던 환경과 전혀 다른 핸디캡 속에서 어떻게든 최고의 빵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때 몇몇 파티시에들은 평소의 작업 환경과 비교해 온도와 습도가 너무 다른 스튜디오에서 실수를 연발하는 과정을 보이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 참가자의 경우에는 완성도가 너무 부족하다는 이유로 심사위원에게 심사 거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로 발생하면서 '천하제빵' 만의 깐깐한 심사 기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연이어 탈락자가 발생하는 순간과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는 참가자들의 모습도 연이어 펼쳐지면서 긴장감 넘치는 몰입을 유발했다.

참가자들의 진심 어린 빵에 대한 열정도 눈길을 끌었다. 누군가에게는 '단순한 빵'일지라도 자신의 인생을 걸고 '빵' 하나에 승부를 걸어왔던 참가자들은 제각각 빵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면서 눈물샘을 자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묻어난 빵의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이 군침을 흘리게 했다. 이 덕분에 '천하제빵' 1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국 유료 가구 기준 2.0%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종편 및 케이블 시청률 1위의 수치다.

또한 지난 3일에는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 톱10 쇼'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간 '천하제빵'의 릴스 총 조회수도 1600만 뷰를 넘어서면서 남다른 화제성 화력을 내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뜨거운 반응에 '천하제빵'의 윤세영 PD는 뉴스1에 "처음 기획할 때부터 주제가 빵이라 '시청률은 잘 나오진 못해도 화제성만큼은 꼭 터트렸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라며 "감사하게도 모두 좋은 반응으로 결과가 나와 안도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변에서 방송에 나간 빵집을 소개해 달라는데, 방송에 나간 빵집들은 이미 없어서 못 팔 정도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어서 뿌듯한 마음도 들었다"라며 "저희의 기획 의도가 시청자분들의 마음에 잘 와닿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불과 1회만을 공개한 순간에도 남다른 화제성을 기록한 '천하제빵'.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윤 PD는 "(앞으로)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글로벌 매치가 펼쳐진다"라며 "세계적 권위의 제빵 대회 '이바컵(Iba cup)' 금메달리스트 3인이 보여주는 디테일은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윤 PD는 "라운드가 거듭될수록 고조되는 예리한 심리전과 미션의 변화는 제빵 서바이벌의 최초 기획에 맞춰 새로운 시도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한정된 시간과 재료 속에서 벌어지는 도전자들 간의 갈등과 전략적 선택들이 인간적으로 그려질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라고 말하며 더 치열해질 'K-베이커리' 전쟁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