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몰래 브라질리언 왁싱…여성 화가의 '개인 모델' 된 배우 지망생 남편
- 김학진 기자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중년 여성 화가의 '누드모델'로 활동한 사실이 발각돼 아내와 별거하게 된 배우 지망생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5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사건 수첩'에서는 "배우 지망생 연하 남편이 수상하다"는 7살 연상 아내의 사연이 소개됐다.
연극영화과 조교인 의뢰인은 같은 과 학생이던 7살 연하의 남편에게 반해 "몸만 와. 돈은 내가 벌게"라는 말로 프러포즈했다. 10년의 연애 끝에 결혼한 지 5년이 됐다는 이들 부부. 의뢰인은 친정어머니가 집 담보 대출로 마련해 준 카페를 운영하고 새벽에는 대리운전까지 하면서 남편의 배우 꿈을 도왔다. 그러나 의뢰인의 헌신에도 남편은 오디션에서 계속해서 떨어지며 불만만 쌓여갔다.
그러던 중, 남편이 카페 일을 돕겠다며 배달을 시작하면서 또 다른 수상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배달을 나간 남편은 여자 혼자 운영하는 가게나, 여자 혼자 사는 집에 들러 평균 20분에서 1시간가량 머물다 나오곤 했다. 여기에 더해, 아내 몰래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사실이 발각되며 의뢰인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또 남편은 "오디션에서 중요한 역할에 캐스팅됐다"며 거액의 계약금을 받았다. 또 작품 준비를 한다며 매번 제작사에서 보내준다는 픽업 택시를 타고 외출을 반복했다.
하지만 작품에 관해서는 "비밀 유지 계약서를 썼다"며 일절 알려주지 않았다.
탐정단의 조사 결과, 의뢰인의 남편은 유명한 중년 여성 화가의 개인 누드모델 제안을 받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현장을 직접 확인한 의뢰인은 충격과 망연자실함에 얼어붙었다.
남편은 "나는 작품 속에서 연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라며 해명했지만, 의뢰인은 결국 별거를 선택했다.
이날 일일 탐정으로 함께한 조째즈는 "이 사연을 보니 울컥한다. 제 아내도 '내가 일할 테니 하고 싶은 거 해'라며 가수의 꿈을 응원해 줬다"며 깊이 공감했다. 이어 "아내의 최애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돼 행복하다"며 진심 어린 고마움과 애정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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