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김영광이 사이비 교주 역할 추천해"…커플상 수상 [KBS 연기대상]
2025 KBS 연기대상
- 박하나 기자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이영애와 김영광이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31일 오후 7시 1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KBS 연기대상'에서는 총 일곱 커플이 베스트 커플상의 기쁨을 누린 가운데, 이영애-김영광의 소감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베스트 커플상에는 안재욱-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준영-정은지(24시 헬스클럽), 정일우-정인선(화려한 날들), 하승리-현우(마리와 별난 아빠들), 윤박-이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영애-김영광(은수 좋은 날), 서현-옥택연(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 호명돼 무대에 세 팀으로 나뉘어 올랐다.
다양한 멜로 커플 속 눈에 띄는 이영애-김영광 커플이 시선을 모았다. 이영애는 "대본대로 재밌게 했는데, 영광 씨가 너무 잘해주셔서 현장도 재밌었다"라며 "다 멜로가 있고, 달달한 분위기인데 저희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는데,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광 역시 "저희만 장르적인 게 강하다 보니까"라고 쑥스러워하며 "그래도 이영애 선배님과 커플이 됐다는 게 영광스럽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다시 작품에서 재회한다면 어떻게 만나고 싶냐는 질문에 이영애가 김영광이 '사이비 교주' 역할을 추천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광은 "작품 하면서 아주 굉장히 좋았던 부분이 (이영애의) 목소리였다, 설득력 있는 강한 목소리였기 때문에 찍으면서 몰입이 잘 됐고, 그래서 그 목소리로 하면 뭐가 재밌을까 생각했다"라고 해명하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덧붙였다.
hanap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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