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눈치 게임…양세찬·김종국 생존, 유재석·송지효 폭망
SBS '런닝맨' 28일 방송
- 황예지 기자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런닝맨' 양세찬이 연말정산 배지 납부 미션에서 살아남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중복 숫자를 피해 전략적인 선택으로 생존에 성공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 에서는 '상품 털이 연말정산'이 진행됐다. 1년 동안 받은 상품 배지를 세금으로 간주해 내고, 납부한 배지 수가 가장 많은 멤버는 벌칙이 면제되는 미션이었다.
앞선 미션에서 승리한 지석진은 추가 혜택을 받아 배지 하나를 양도할 수 있었고, 이를 양세찬에게 양보했다. 멤버들은 한 명씩 세무서로 이동해 각자 낼 배지 개수를 선택했다. 단, 다른 멤버와 같은 숫자를 고르면 낸 만큼 다시 돌려받는 룰이 적용돼 치열한 눈치싸움이 펼쳐졌다.
유재석은 "5개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배지가 가장 적은 6개를 보유 중이던 하하는 "지금 제가 1위이기 때문에 중복을 막아도 된다"며 역시 5개를 선택했다. 처음에 5개를 생각했던 양세찬은 눈치를 보며 "4개로 바꾸겠다"고 결정했다.
이어 등장한 지예은은 "2개만 내겠다"고 밝혔고, 또 다른 배지 부자 김종국은 "3개 내겠다"며 모두가 서로 겹치지 않는 선택을 했다. 이후 송지효와 유재석, 지석진의 선택이 더해지며 결과가 공개됐다.
최종 결과 중복된 숫자는 5개와 2개였다. 5개를 낸 유재석과 송지효는 나란히 탈락하며 ‘폭망’을 맛봤고, 2개를 낸 지석진도 중복으로 아웃됐다. 반면 김종국과 양세찬이 생존에 성공했다.
중복 숫자를 낸 멤버들은 자신들이 낸 배지를 그대로 돌려받는 굴욕을 맛보며 웃음을 자아냈다.
hyj0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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