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전원 아웃 도전 미션서 '촉' 발동…깜짝 카메라 알아채며 최종 승리
[RE:TV] SBS '런닝맨' 28일 방송
- 황예지 기자
(서울=뉴스1) 황예지 기자 = '런닝맨' 지석진의 자신감 회복을 위한 깜짝 카메라를 꾸몄지만, 지석진은 끝내 이를 눈치채며 최종 승리를 거뒀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지석진을 위한 히든 미션이 펼쳐졌다. 지석진이 6명의 멤버를 모두 아웃시키면 단독 혜택을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 미션에는 반전이 있었다. 사실 멤버들은 모두 이 미션이 지석진을 위한 깜짝 카메라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지석진이 눈치채지 못하면 나머지 멤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고, 눈치채면 지석진이 혜택을 가져가는 구조였다. 하하는 일부러 손목이 아픈 척하며 "스파이가 있어?"라는 준비된 멘트를 던졌고, 멤버들은 웃음을 참으며 연기를 이어갔다.
지석진은 먼저 양세찬을 상자로 유인해 이름표를 뜯으며 "오늘 내 날이야"라고 외쳤다. 이어 "옛날 DNA가 올라온다"고 말하며 다음 타깃을 노렸다. 이대로 송지효, 유재석, 김종국 가운데 한 명만 더 아웃시키면 멤버들의 승리로 끝나는 상황이었다.
김종국과 유재석은 끝까지 열연을 이어갔다. 유재석은 표정 관리가 어려워 입꼬리를 씰룩거렸고, 김종국은 "오늘 헤어 잘됐네"라며 평소와 다른 칭찬을 던지다 웃음이 터지기 전 황급히 도망쳤다. 이를 본 지석진은 "눈치가 묘한데"라며 "왜 저렇게 웃지?"라며 의심을 키웠다.
지석진은 송지효의 이름표를 뜯으며 또 한 번 아웃에 성공했다. 남은 타깃은 김종국과 유재석이었다. 지석진은 "종국이가 나를 기다리는 눈빛이야"라며 의심을 확신으로 바꿔갔다. 지석진은 "복면한 애가 뛰어다닌다"고 거짓 정보를 흘려 김종국을 교란했고, 기습 공격으로 이름표를 뜯어냈다.
지석진은 마지막 남은 유재석을 향해 지석진은 "너 혹시 알고 있는 거 있냐, 입을 왜 이렇게 씰룩거리냐?"며 추궁했다. "나한테 수작 부리는 거 아니냐?"라며 "너희끼리 모여서 얘기한 거 아니냐?"고 말하며 정황을 짚어갔다.
결국 지석진은 유재석의 이름표까지 뜯어내 레이스를 끝냈다. 지석진은 곧바로 "이거 깜짝 카메라 아니냐?"고 말하며 상황을 정확히 간파했고, 히든 미션의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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