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 전 남편 진화 분식점 선결제에 분노 "딸 혜정이 점점 실해져"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방송인 함소원이 전남편 진화가 딸 혜정을 위해 해준 분식집과 과자가게 선결제에 분통을 터뜨렸다.

함소원은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전 남편인 진화와의 반 동거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우리 다시 결혼할 수 있을까'로 결혼 5년 만인 2022년 이혼한 함소원, 진화의 일상을 담았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날 스튜디오에서 함소원은 이혼 후 딸 혜정이와 둘이 한국에서 살고 있다며 가끔 진화가 한국에 혜정이를 보러 오고, 그 때문에 일정 기간을 함께 살고 있다고 했다.

녹화된 방송에 나온 진화는 "2주에 한 번 아니면 두 번 정도 혜정이를 만난다, 혜정이가 하고 싶어 하는 걸 내가 다 해주겠다,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혜정의 학교 앞으로 찾아간 진화는 혜정이의 가방을 들어주며 '콜팝'을 먹고 싶다는 혜정을 위해 분식점에 들렀다. 그뿐 아니라 그는 분식점에서 5만원을 선결제했고 "학교 끝나면 혜정이 먹고 싶은 거 혼자서도 사 먹을 수 있다, 학교 친구들이랑 다 같이 먹을 수 있다, 또 없으면 또 충전한다, 5만 원 아니면 10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에 함소원은 진화가 혜정의 간식을 선결제 해주고 있는 줄 몰랐다며 "어쩐지 애가 내가 주는 것만 먹으면 절대 살이 찔 수 없는데, 요즘에 점점 실해진다, 이상하다 내가 주는 것만 먹으면 절대 살이 찔 게 없는데 왜 이렇게 애가 실해지나 했더니"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또한 "이젠 지친다, 5만 원이 얼마나 큰 돈인데, (혜정이가) 돈 아까운 줄도 모른다, 먹는 것도 문제지만 경제적 관념도 없어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함소원은 ""혜정이가 먹고 안 먹고도 속상하지만 (진화가 선결제에 대해) 나랑 상의를 해야한다"고 했는데, 다른 패널들이 "상의했으면 허락할 것이냐"고 묻자 "만약에 실랑이하게 되고 고집부리면 그래 5천원 정도 할 것 같다"고 해 야유를 받았다.

혜정과 진화의 데이트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진화는 혜정을 데리고 분식점에 이어 과자 가게에 갔고, 거기서도 선결제했다. 그뿐만 아니라 문방구에서 혜정이 사고 싶어 하는 슬라임을 사줬다. 이를 본 함소원은 "나는 슬라임을 제일 싫어한다, 옷하고 이불에 다 묻는다"고 질색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