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용♥안은진, 재회 후 결혼 엔딩 '키스는 괜히 해서!' 자체 최고 종영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키스는 괜히 해서!'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극본 하윤아, 태경민/연출 김재현, 김현우) 전국 6.9%를 기록했다. 1회 4.5%로 출발해 상승세 끝에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지혁(장기용 분)과 고다림(안은진 분)은 사랑도 일도 꽉 잡으며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공지혁은 기쁨에 겨워 고다림에게 달려갔다. 하지만 분노를 참지 못한 유태영(정환 분)이 공지혁을 차로 밀어버렸다. 놀란 고다림이 심장을 부여잡고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공지혁은 깨어나지 않았다. 고다림은 제발 공지혁이 눈 뜨기만 바라며 곁을 지켰다. 그러나 한 달 만에 깨어난 공지혁은 고다림과의 행복한 기억을 모두 잊고, 다시 예전처럼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가 됐다.
결국 고다림은 공지혁을 위해 그의 곁을 떠났다. 이후 공지혁은 문득문득 이유 모를 외로움을 느꼈고, 고다림은 자신의 회사를 창업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갔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고다림과 공지혁은 운명처럼 '천재지변급' 키스를 했던 파티장에서 재회, 또다시 키스하게 됐다. 공지혁은 "한 번 더 할까요?"라며 고다림을 붙잡았고 드디어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이후 두 사람은 달콤한 연애, 프러포즈를 거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고다림은 일까지 승승장구하며 고개 숙였던 과거와는 다른, 주체적이고 당당한 삶을 살게 됐다. 또한 김선우(김무준 분)를 향한 유하영(우다비 분)의 짝사랑도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여주며 두 사람의 더 행복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키스는 괜히 해서!'는 장기용, 안은진의 키스부터 시작하는 짜릿하고 찐한 도파민 폭발 로맨스로 시청자 마음을 사로잡았다. 직관적이면서 설렘을 유발하는 대사, 톡톡 튀고 리듬감 넘치는 연출, 매력적인 캐릭터와 사랑스러운 배우들의 연기와 케미 등이 어우러져 대중이 로맨틱 코미디를 보며 기대하는 모든 요소를 완벽하게 충족시켰다.
무엇보다 '키스는 괜히 해서!'가 방영 내내 국내와 글로벌 쌍끌이 흥행을 기록하며 부활한 SBS 평일드라마의 성공을 입증했다는 것이 큰 의미를 남겼다. 글로벌 흥행도 압도적이었다. 방영 내내 넷플릭스 비영어권 글로벌 순위 최상위권을 굳건히 지킨 것. 특히 아메리카 대륙, 아시아 대륙에서 뜨거운 반응을 이끌며 'K-로코 열풍'까지 불러일으켰다. 이에 따라 장기용, 안은진을 중심으로 주요 배우들의 해외 인기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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