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종협, 김밥 준비하다가 '단수' 위기…"여긴 남극인데"

'남극의 셰프' 15일 방송

MBC '남극의 셰프'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채종협이 당황했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 리얼리티 '남극의 셰프'에서는 요리연구가 백종원을 필두로 배우 임수향과 채종협, 엑소 멤버 수호가 우루과이 기지를 찾아 '김밥 4종'을 선보였다.

밥 담당은 채종협이었다. 김밥에 들어가는 찰진 밥이 필요했지만, 밥이 설익어 크게 당황했다. 다른 대원 몰래 물을 추가하려고 했지만, 갑자기 물이 안 나왔다. '단수'로 인한 위기가 찾아온 것. 물이 귀하고, 식수 사용이 제한적인 남극 기지에서 단수는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해졌다. 채종협이 "좀 당황했다. 남극이란 사실을 간과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 속내를 전했다.

MBC '남극의 셰프' 캡처

결국 단수로 인해 모든 조리가 중단된 가운데 채종협이 또 한 번 당황했다. 그가 "이거 왜 꺼졌지?"라면서 단수에 이어 전기까지 말썽을 부린다고 알렸다. 수호가 "전력이 달려서 그렇다"라고 했다. 채종협이 인터뷰에서 "진짜 당황스러웠다. 남극에서는 전기도 갑자기 끊긴다더라. 그래서 밥도 설익은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다행히 다른 콘센트를 찾아 재취사를 시작했다. 채종협이 "그때는 '누구보다 빠르게,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물을 넣어야겠다' 그런 생각 했다"라고 속마음을 고백해 웃음을 줬다.

l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