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모와 바람난 아버지, 내 아내와도 불륜"…父 "며느리가 먼저 유혹" 충격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장모와 바람을 피운 아버지가 며느리인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지른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GTV, Kstar에서 방송된 '부부스캔들3-금지된 유혹'에서는 장모님과 불륜을 저지른 아버지가 아내의 바람 상대라는 사실을 안 남편이 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 A 씨는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이 하나를 두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어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침대에 꼼짝 없이 누워 있는 상태였다.

어느 날 장모님이 어머니의 병문안을 왔고, 아버지는 식사하고 가라고 붙잡았고, 반찬을 직접 챙겨주는 등 묘한 기류를 보였다. 게다가 아버지는 장모를 집까지 직접 데려다주겠다고 나섰다.

이후 A 씨는 아버지와 장모님이 단둘이 와인을 마시거나 호텔 앞에서 연인처럼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심지어 아버지와 장모는 어머니가 홀로 방에 누워 있는 상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불륜을 저질렀다.

모든 게 발각되자 두 사람은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A 씨는 아픈 어머니를 생각해 아버지와 한집살이를 이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A 씨는 아내와 아버지가 사이좋게 들어오는 광경을 목격했다. 아내는 크게 당황하며 "아버님이랑 불편하게 지내면 나만 손해인 것 같아서 같이 마트 다녀오는 길이다"라고 해명했다.

아내의 노력을 봐서라도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내려놓으려 했던 A 씨는 어느 날 아버지 차에서 봤던 목걸이가 아내 서랍에서 발견했다. 아내는 "친구가 줬다"고 말했다.

A 씨는 아내와 아버지가 나눈 대화를 보고 찜찜함을 느꼈다. 어느 날 아내의 가방에서 콘돔을 발견하곤 의심은 더 커졌다.

결국 A 씨는 확실한 증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으로 CCTV를 설치했다. 영상에는 아내와 아버지가 한 침대에 있는 모습이 담겼다.

남편이 증거를 들이밀자 아버지는 "며느리가 날 유혹했다"고 했고, 아내는 "아버님이 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알고 보니 아내는 운동하다 트레이너와 바람을 피웠고, 남편에게 학력까지 속인 상태였다. 그는 이 사실을 시아버지가 알게 되자 이를 덮기 위해 시아버지와 불륜을 저질렀다.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고, 아내는 "아기 생각해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달라"며 빌었다. 이후에는 "모아놓은 돈 한 푼 없는데 어떻게 사냐. 애는 원래 엄마가 키워야 한다. 새로운 자극이 필요했을 뿐이다"라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

이혼 과정에서 남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사업으로 만든 재산 전부를 아들에게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겼다.

결국 아버지는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쫓겨났고, 아내와는 이혼 소송을 통해 관계를 정리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