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영 "엄마의 심정 이해…애가 PC방 가면 그 앞에서 대기" 불안감 고백
- 김송이 기자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고소영이 자녀를 과보호하는 엄마의 심정에 공감하며 경험담을 풀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스테이'에서는 온전한 쉼을 위해 찾아온 첫 입소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가운데, 마흔살에도 엄마의 통금 때문에 고통받는 40세 여성이 고민을 토로했다.
사연자는 "40년을 살면서 한 번도 10시 넘어서 집에 들어간 적이 없다"고 했다. 사연자의 엄마는 사전 인터뷰에서 "우리 집은 통행금지가 열시라서 딸이 혼자 밤에 못 나간다"고 했다.
사연자는 "전에 남자 친구 차가 고장 나서 카센터에 차를 맡겼는데 차에 제가 폰을 두고 내렸다. 제가 전화를 못 받았더니 엄마가 전화를 30통을 하시고 경찰에까지 신고했다. 하지만 성인이고, 아침에 나가서 저녁이니까 실종 시간이 만 하루도 안 되지 않냐. 경찰에서도 당황해하면서 안 받아줬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사연자는 "일로 지방에 출장 갔는데 비 오는 날 엄마가 전화해서 화내시더라. 이게 화를 낸다고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닌데 빨리 집에 오라고 하셔서 그때는 엄마가 좀 밉기도 하고 제가 오히려 자식을 키우는 느낌이 들면서 속상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고소영은 "저는 엄마 입장도 조금은 이해가 가는 게 제가 약간 그렇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고소영은 "'내 아이를 지켜야 한다' 하면서 제가 학원도 다 끊고 '공부가 뭐가 중요해, 집에만 있어' 이랬었다. 그래서 아직도 애가 나간다고 하면 불안하다. 아들이 피시방 갔을 때는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차에서 '얼마나 놀 거야?' 물어봤다. 언제 데리러 오라고 나를 부를지 모르니까"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한편 고소영은 장동건과 지난 2010년 결혼했으며 그해 아들을 낳았다. 이후 2014년 딸을 품에 안았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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