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이상민 재혼에 "혼인신고 왜 하나 싶더라" 소신 발언

('신발 벗고 돌싱포맨')
('신발 벗고 돌싱포맨')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요리연구가 이혜정이 그룹 룰라 출신 방송인 이상민의 재혼 소식을 들은 속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이혜정과 코미디언 이보원, 그룹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봉원은 결혼을 앞둔 김준호와 재혼한 이상민을 보며 "준호는 앞으로 장가갈 거지만 상민이 너는 소리 소문도 없이 결혼했다며?"라고 운을 띄웠다.

옆에 있던 이혜정이 "혼인 신고하는 거 봤다. 어휴, 나는 그거 왜 하나 싶더라"라고 소신 발언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를 들은 조현아가 "각자 입장이 있는 거니까"라고 이상민을 감쌌지만, 이혜정은 재차 "그냥 왜 하나 싶었다"고 강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가 "봉원이 형은 결혼 선배로서 상민이 형이 재혼했는데 어떻게 보시냐"고 묻자, 이봉원은 "너도 결혼하잖아. 이미 결혼한다고 했으니까 말리지는 못하지만, 생각을 다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신발 벗고 돌싱포맨')

이봉원이 "오랫동안 생각한 거지? 오래 사귀지 않았나?"라고 묻자, 김준호는 "거의 3년 동안 방송에서 얘기했다"고 답했다. 이에 이봉원은 "저렇게 떠들고 결혼 안 하면 미친X이라고 하겠다"고 반응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탁재훈이 "그거 때문에 인생을 포기하고, 싫은 데도 결혼하는 것 같다"고 놀리자, 이봉원은 "근데 어차피 다시 돌아올 수도 있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상민은 지난 4월 10세 연하의 연인과 교제 3개월 끝 혼인신고를 마쳤다. 앞서 이상민은 가수 겸 방송인 이혜영과 2004년 결혼했으나 이듬해 이혼했다.

김준호는 2022년 4월부터 교제한 KBS 공채 개그맨 후배 김지민과 오는 7월 결혼한다.

sb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