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림 "결혼식 하객만 5000명…히딩크·이명박·정몽준까지"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영화 제작발표회 사회자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방송인 박경림이 화려한 인맥을 자랑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무제한 도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박경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연예계를 비롯해 정·재계 인사까지 총출동한 박경림의 결혼식이 언급됐다.

결혼식 영상에는 박수홍, 유재석, 강호동, 박명수, 김아중, 이효리, 조인성, 장나라 등을 비롯해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다.

(MBC '라디오스타' 갈무리)

박경림은 "그때는 그렇게 해야 하는 줄 알았다. 저희 둘만 결혼한 게 아니라 양가 집안이 있고 어르신들, 친구분들도 있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제가 허례허식의 온상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신부 대기실에만 있으니까 잘 몰랐다. 너무 답답하더라. 그날은 5000명 정도가 오셨다. 청첩장을 1200장을 드렸다. 보통 노쇼가 있다고 해서 20~30%는 못 오는 거로 생각하고 줘야 한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정말 많이 와주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제가 지금도 너무 죄송한 게 축하해주러 오셨는데 2000명만 입장하고 3000명은 못 들어오게 된 상황이었다. 준비한 상품권 500장, 떡 2000개를 못 들어오신 분들에게 드리고 축의금을 받을 수가 없지 않나. 축의금 부스는 빨리 닫았다"라고 전했다.

이에 선예는 "올림픽공원에서 하셔야 했는데"라고 했고 김구라는 "그때 결혼식 참여 챌린지였나"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r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