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방배동 '통창' 고급 빌라 공개…"전성기 음반 수익만 10억~20억"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가수 변진섭이 강남 고급 빌라 자택을 공개하고, 과거 음반 수익을 밝혔다.

11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발라드 가수이자 대한민국 최초 공식 밀리언셀러를 달성한 변진섭이 출연, 1980년대 가요계를 평정했던 명곡의 숨겨진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최초로 공개된 변진섭의 새 강남 자택은 산에 둘러싸인 거대한 신축 빌라로, 철통 보안을 자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윤종신은 "오 좋은데?"라고 감탄하며 "완전히 다 새거다. 여기 비싼 동네인데"라고 말했다. 변진섭은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둘째 아들 변재준의 방음 연습실을 만들어주기 위해 이사 왔다고.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지금, 이 순간')

변진섭은 우리나라 최초 밀리언셀러 음반이었던 자신의 첫 앨범을 기억하며 "1~2주 안에 반응이 왔다. 발매한 지 일주일도 안 돼서 10만 장 넘게 팔았다. 그때 (이)문세 형이 '난 아직 모르잖아요'로 대히트를 쳤는데 내가 알기론 그게 60만~70만 장 정도다. 근데 내 앨범이 순식간에 100만 장이 나갔다"고 말했다.

변진섭은 '희망사항'의 1집 대성공 이후, '너에게로 또다시'란 명곡을 들고나와 2집을 더 크게 성공시켰다. 변진섭은 "(앨범 판매량이) 공식 집계로만 280만 장이었다"며 "비공식적으로는 300만~400만 정도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민석이 "90년대 연예인 소득 1위였다던데?"라고 묻자, 변진섭은 "음반 수익이 3집까지 해서 한 10억~20억 정도 됐다. 근데 제가 그때 돈에 대한 개념이 없어서 벌면 부모님께 다 맡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돈에 대한 개념이 많이 생겼는데 돈이 안 들어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yk1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