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이상민 이혼 기자회견 등장? 지나가는데 기자들이 있길래"

'미운 우리 새끼' 12일 방송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최민수가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유를 말했다.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과 최진혁이 최민수를 만났다.

최민수는 이상민과 진한 사연이 있다고 했다. 최진혁은 그래서 이상민의 이혼 기자회견에 간 거냐고 했다. 이상민과 최민수는 독특한 인연이 있다. 이상민이 이혼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 최민수가 갑자기 등장, 화제가 됐었다. 최민수는 이상민이 기자회견을 하는 줄도 모르고 지나가던 중에 기자들이 모여있는 것을 봤고, 기자들은 최민수를 보고 '들어가세요'라며 길을 터줬다. 이상민은 "웃긴 상황이긴 하다. 더 웃긴 건 당사자인 내가 가기도 전에 먼저 도착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최민수는 나에게 전화하지 않았다. 나는 최민수가 있는 줄도 몰랐다"고 말했다.

당시 이상민은 오해를 풀어야 해서 10페이지가 넘는 발표문을 써갔는데, 최민수가 그 자리에 앉아서 자신을 반기니 '기자 회견을 짧게 끝내라는 계시인가 보다'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최민수는 이상민이 이혼한다는 것도 그 자리에서 처음 들었다. 최민수는 "연말에 부부동반으로 파티를 했었다. 나는 그때의 행복한 기억만 가족 있었는데 갑자기 이혼을 한다니"라고 했다. 이상민은 "중요한 건 그 후로도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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