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혜수, 문상민 출생 의혹 해결…궐 밖에서 자란 이유 [RE:TV]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슈룹' 김혜수가 문상민이 궐 밖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연출 김형식)에서는 중전 임화령(김혜수 분)이 성남대군(문상민 분)을 둘러싼 출생의 의혹을 해결했다.

영의정 황원형(김의성 분)은 경합 결과 발표 직전, 성남대군이 임금(최원영 분)의 친자가 아니라는 소문이 있다고 해 임금을 분노케 했다. 대신들은 황원형의 의견에 동의했다. 합혈법을 사용할 것이라는 걸 예상하고 황원형과 황숙원(옥자연 분)이 미리 손을 써뒀다. 두 사람이 바란대로 임금과 성남대군의 피는 섞이지 않고 응고됐다. 중전은 황원형과 황숙원의 피로 다시 검증하자고 했다. 두 사람의 피 역시 섞이지 않았다. 중전은 황원형에게 "황숙원이 대감의 친자가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황원형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중전은 다른 방법으로 증명하겠다고 했다. 대비(김해숙 분)와 왕자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임금에게는 귀에 튀어나온 뼈가 있는데 왕자들이 대부분 이런 특징을 물려받았으니 대비가 직접 확인하라고 했다. 대비는 성남대군에게도 그런 특징이 있음을 확인했다. 의성군(강찬희 분)의 귀를 만질 때는 멈칫했지만 모두가 같은 뼈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중전은 "선왕의 상 중에 회임된 불길한 아이, 이것이 성남대군이 궁 밖에서 자랄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하지만 국상 중에 이미 태중에 있었다. 대비와 종친들의 억측이 태어나기 전부터 성남대군을 불길한 아이로 만들었다. 어리석게도 끝까지 맞서 대응하지 못했다. 그때 바로잡지 못한 것이 오늘날 이런 논란까지 불러왔다"고 밝혔다. 경합의 승자는 성남대군이었다.

한편 경합을 심사하는 유생들이 부정행위를 저질렀고, 중전은 유생들이 지내는 곳을 급습했다. 중전은 "부정행위에 동참한 그대들이 장차 관리로서 뭘 할 수 있단 말이냐"며 일침 했다. 중전은 쪽지를 발견했지만 쪽지가 누구의 것인지 묻지 않겠다고 했다. 쪽지는 바로 불태워버렸다. 유생들에게 신념을 지킬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는 뜻이었다. 중전은 임금에게는 아무것도 찾아내지 못했다고 거짓말했다. 중전이 떠난 뒤 유생들은 자발적으로 쪽지를 불태웠다. 또 외부와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하고 음식 또한 받지 않겠다고 했다. 중전은 지혜를 발휘해 공정한 평가가 이뤄질 수 있게 했고, 결국 성남대군이 세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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