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엄기준 사망·사라진 700억…최고 11.2%

2일 방송

사진 제공= tvN 토일드라마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작은 아씨들' 정상에 선 엄기준이 결국 죽음을 맞으며 반전을 안긴 가운데 시청률 역시 최고점을 기록했다.

지난 2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 10회에서 오인경(남지현 분)은 뉴스를 통해 박재상(엄기준 분)에게 숨겨진 살인자의 얼굴을 세상에 알렸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박재상은 극단적 선택을 했고 원상아(엄지원 분)은 남편의 죽음에 오인주(김고은 분)에게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날 방송된 10회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9.7% 최고 11.2%(닐슨 코리아 제공)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이어갔다.

박재상은 치열한 몸싸움 끝에 원상우(이민우 분)의 권총을 빼앗았다. 뒤집힌 전세에도 원상우는 '살인자의 얼굴'이라고 비난하며 박재상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박재상은 폭주했고, 원상우는 끝내 목숨을 잃었다.

유세 현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재상은 사람들의 환호 속에서 연설을 시작했다. 순간 대형 스크린 안에는 한 영상이 등장했는데, 그 영상에는 박재상이 원상우를 살해하던 순간이 담겨있었다. 원상우는 애초에 박재상의 손에 죽기 위해 그를 찾아갔던 것. 사후에 영상이 오인경에게 전송될 수 있도록 손을 써두었기에 박재상이 지닌 '살인자의 얼굴'이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다. 오인경은 기세를 몰아 뉴스에 재차 등장, 보배저축은행 사건의 진실까지 낱낱이 들춰냈다.

하지만 박재상의 지지층은 굳건했다. 선거 당일 출구조사에서 역시 큰 표차로 1위를 차지했다. 모두가 당선을 확신했던 때, 박재상이 건물에서 자진 투신해 사망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여기에 계좌 속 잠들어있던 700억원이 사라져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란회와 싸운 인물들은 모두가 치열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뉴스란 무엇인지를 보여준 오인경의 활약이 눈부셨다. 그런 가운데에도 정상에 올라선 박재상의 모습은 일면 씁쓸함을 안겼다. 하지만 박재상이 사망하며 푸른 난초와 함께 거대한 비밀을 품고 사라졌다. 남편을 잃은 원상아는 "기대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라고 매서운 경고를 날렸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