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클럽 행사 때 패딩 밑으로 손까지…내 몸 만진 사람 너무 많다"

'옥탑방의 문제아들' 21일 방송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갈무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코요태 신지가 과거 나이트클럽 행사 때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그룹 코요태(신지, 김종민, 빽가)가 출연해 멤버들과 퀴즈를 풀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퀴즈를 풀던 중 김숙은 "과거에는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라며 질문했고, 신지는 "하루에 13~15개의 스케줄(일정)을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신지는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못 가게 하는 거다"라며 "하나 늦으면 쭉쭉 밀리니깐,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제가 달리는 차에서 울어도 스톱이 안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송은이는 "나이트클럽 행사도 되게 많이 다니지 않았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신지는 "거기서 짓궂은 분들이 많이 계셨다"라며 "신체를 너무 많이 만지셨다"라고 말해 경악케 했다. 그는 "한여름에도 제가 상체를 보호하려고 패딩을 입으면 밑으로 손이 들어왔다"라며 "노래가 하고 싶어서 가수가 됐는데 왜 이런 상황에 내몰려야 하나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신지는 "그때 당시에는 막을 수가 없었다"라며 "(나이트클럽에 있던 사람들이) 남자 멤버들도 만지고 그랬다"라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종민은 "그래서 우리는 신지를 막는 게 우선이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