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작은 아씨들' 반전 안긴 추자현, 충격 빠진 김고은 [RE:TV]
- 고승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작은 아씨들'에서 추자현이 김고은을 충격에 빠뜨려 첫 회부터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3일 처음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오인주(김고은)가 세상을 떠난 화영(추자현)이 숨겨놓은 거액의 돈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회사에서 왕따를 당하는 오인주가 회사 내 친한 언니인 화영을 찾아갔다. 오인주는 사람들이 자기를 왜 싫어하는지 생각했고, 화영은 오인주가 2년제 전문대 졸업에 흙수저이고 이혼녀라서 그렇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비슷한 생활 환경 속에서 자라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사이였다. 이에 화영은 동생 때문에 돈이 필요한 오인주를 위해 125만 원을 선뜻 빌려주기로 했다.
이후 오인주와 화영은 한 고급 식당으로 향했다. 높은 곳에 위치한 식당을 가기 위해 걸어서 가다가 오인주의 구두 굽이 부러졌고, 화영은 자신이 신고 있던 명품 구두를 빌려줬고, 재킷까지 빌려주며 오인주를 챙겼다. 밥을 먹던 오인주는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가 한 여성이 아는 체를 하자 당황했다. 그 여성은 "한국에 세 개 밖에 안 들어온 구두인데 같은 신발이라"라고 말했고, 오인주는 의문을 품었다.
다시 자리에 돌아온 오인주는 화영과 대화를 나눴고, 화영은 오인주에게 125만 원을 빌려주면서, 동시에 경리 서비스와 관련된 작업을 한다며 오인주에게 서류에 사인을 하라고 했다. 오인주는 영문으로 된 서류를 읽지 않은 채 사인을 했다.
화영은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다며 오인주에 메일을 보냈다. 오인주를 괴롭히는 이들에 대한 X파일과 함께 "자세가 중요하다"며 요가를 하는 방법이 담긴 영상 링크를 공유한 것. 그때 최도일(위하준)이 나타나 오인주에게 자리를 피하라고 하면서 "전화번호 좀 알 수 있겠냐"며 "필요한 일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오인주는 "그런 일이 있겠냐"라면서도 번호를 건넸다.
이후 최도일은 오인주를 찾아와 화영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고, 오인주는 화영의 집을 찾았다가 집에서 목숨을 끊은 것을 발견했다. 오인주는 화영의 장례식장에 있다가, 화영을 왕따 시킨 회사 사람들이 조문을 하러 온 것을 보고 분노했고, 결국 오인주는 화영이 보낸 X파일 자료를 토대로 왕따 주동자들의 비리를 폭로했다.
이때 신이사(오정세)가 오인주를 찾아왔고, 그는 화영이 회사 비자금 700억 원을 횡령했는데, 이를 고발한다고 하니 죽은 것이라고 말했다. 화가 난 오인주는 "비자금 찾는 것을 도와달라는 거냐"라며 "듣지 않은 것으로 알겠다"라고 말한 뒤, 사직서를 내고 회사를 나왔다. 그 사이 오인주는 화영이 자신에게 요가 회원권을 양도했다는 연락을 받아 찾아갔는데, 화영이 쓰던 라커룸에서 '동생들과 좋은 아파트에서 살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와 함께 거액의 돈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첫 회부터 화영이 그려낸 충격 반전과 더불어, 오인주가 해당 돈을 바로 찾아내면서 시작한 '작은 아씨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전개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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