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4번 타자' 윤준호 선택했다…"동의대서 8번 치는데" 웃음
'최강야구' 29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이승엽이 4번 타자의 자리를 윤준호로 채웠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몬스터즈가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감독 이승엽은 난감해 하다 윤준호를 4번 타자로 내세웠다.
이날 천안북일고와의 2차전을 앞두고 이승엽은 선수들 앞에서 라인업을 불렀다. 그는 등장부터 한숨을 내쉬며 "이게 무슨 팀이야? 힘들다, 힘들어"라고 했다.
선발 투수는 오주원이었다. 그는 "5이닝 무실점 가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승엽은 다수의 선수들이 부상이라며 "기존 라인업은 쓰레기통으로 가겠다. 새 멤버를 짰다"라고 설명했다.
1번은 2루수 정근우, 2번 유격수 류현인, 3번 좌익수 박용택 순으로 호명됐다. 특히 정의윤에 이어 정성훈까지 부상을 당해 공석이 된 문제의 4번 타자는 "윤준호 포수"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 윤준호 스스로도 얼떨떨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정근우는 "동의대에서도 (4번 타자로) 안 쳐다봤는데"라며 웃었다. 이에 윤준호는 "학교에서 8번 친다"라고 솔직히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승엽은 입을 틀어막고 "진짜야?"라며 당황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밖에도 5번 중견수 이택근, 6번 지명 타자 정의윤, 7번 우익수 서동욱, 8번 1루수 이홍구, 9번 3루수 최수현 등이 호명돼 천안북일고와의 2차전 결과에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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