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소녀시대…15년 우정·예능감 빛난 5년만의 '아형' 재회 [RE:TV]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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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그룹 소녀시대의 15년 우정이 빛났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소녀시대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이어졌다.

2탄에서는 소녀시대와 '아형' 멤버들의 게임이 펼쳐졌다. 유독 유명인의 이름을 헷갈리는 것으로 유명한 게스트 효연 맞춤형 게임 '자네 나를 알아보겠는가'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효연은 박은빈에 대해 "변호사 역할"이라고 했고 이은형 문제는 "넉살과 닮은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서형 사진에는 "비싸게 돈 주고 사교육하는 드라마 선생님이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진행한 '네 친구를 알라 OX를 말해봐' 게임은 멤버들에 대한 OX 퀴즈에서 답을 선택하는 미션을 받았다. '아형' 멤버, 소녀시대 멤버들의 우정을 테스트할 수 있는 게임이어서 이들의 케미스트리가 더욱 돋보였다.

또 유리에 대한 문제는 "서현이 비주얼 꼴찌로 유리를 뽑았다고 하면 유리는 '미친 거 아니야?'라고 할 것이다"였는데, 유리는 한 자도 틀리지 않고 그대로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친 거 아니야?'는 이날 소녀시대와 '아형' 멤버들의 유행어가 되었다.

윤아에게 주어진 미션은 '멤버들의 생일 기억하기'. 윤아는 멤버 한 명씩 생일을 이야기했지만 ,서현의 생일인 6월28일을 18일로 답했다. 미션에는 실패했지만 멤버들 모두 한 마음으로 응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기도.

마지막으로 서현이 '아는 형님'에서 선보인 개인기였던 '등으로 달리기'에서 15초 미션을 가뿐하게 넘어 11초대로 통과해 박수를 받았다.

점수 합산 결과 소녀시대 팀이 '아형' 팀을 이겼다. '아는 형님'이 준비한 소녀시대의 데뷔 15주년 축하 선물은 멤버별로 맞춤형 메시지를 담은 케이크였다. 소녀시대는 5년만에 완전체로 출연한 소감을 묻자 "형님들이 다 건강해서 다행이고 다음에 우리 나올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인사한 뒤 "지금은 소녀시대"를 외치며 끝을 맺었다.

2007년 데뷔해 '국민 걸그룹'으로 사랑받은 소녀시대. 2017년 활동을 끝으로 각자의 길에 집중해왔던 이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에 음악방송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본업' 활동을 펼치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는 형님'에서도 15년 우정을 바탕으로 한 진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변함없는 예능감까지 보여주며 소녀시대의 명장면을 만들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