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이런 거 찝찝해!"…요상이 만나 분노 폭발한 사연 [RE:TV]
'요즘것들이 수상해' 22일 방송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요상이'를 만난 이경규의 분노가 폭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요즘것들이 수상해'에서는 독립 서적 편집장 고성배씨가 요상이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진 책, 물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평소 수집과 기록을 꾸준히 한다"라며 "모아 놓은 자료로 독립 서적을 출간하는데 지금까지 25권을 냈다"라고 밝혔다. 독립 서적은 일반 도서와 달리 기획부터 디자인 등 모든 걸 개인이 진행한다고도 설명했다.
요상이는 "필요한 게 있어서 화끈하게 플렉스 하러 왔다"라면서 동묘를 찾았다. "세시풍속과 관련된 책을 준비 중"이라는 그는 기괴해 보이는 불상, 동상들을 구경했다.
특히 요상이는 지푸라기를 찾더니 "이걸로 어마어마한 게 만들어질 것"이라고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집에 도착한 그는 세시풍속 중 하나인 제웅을 만들기 시작했다. 제웅은 사람 모양의 짚 인형으로, 사람을 대신해서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고 전해졌다.
요상이는 "제웅을 스튜디오에 가져왔다"라면서 "안에 동전이 든 제웅을 차면서 액땜해 보셔라"라고 MC 이경규, 홍진경, 정세운에게 제안했다.
MC들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제웅을 찼다. 홍진경과 정세운은 금방 동전이 빠진 반면 이경규는 계속해서 차도 동전이 나오질 않았다. 그러자 이경규는 "난 액땜이 안돼! 미치겠네, 이상한 거 갖고 와서!"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는 이어 "이런 거 찝찝하다고! 다 빠졌는데 나만 안 빠져!"라고 분노했다. 홍진경은 "이게 안 빠지면 재수 옴 붙는단 얘기가 있다"라며 농을 던졌고, 이경규는 "어쩐지 요즘 일이 안 풀리더라"라고 받아쳐 웃음을 더했다.
드디어 동전을 빼낸 이경규는 요상이를 바라보며 "하여튼 나한테 안 좋은 일 일어나면 그땐 알아서 해라"라고 경고(?)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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