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늦둥이 본 비법? "51세 나이는 숫자일뿐…철저히 계획했다"

'신발벗고 돌싱포맨' 10일 방송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배우 정준호가 늦둥이를 본 비법을 공개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정준호가 나온 가운데 "늦둥이를 51세에 낳았다던데"라는 질문을 받았다.

정준호는 사실이라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 않냐, 계획을 철저히 했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평소 먹던 술도 줄였다"라면서 "둘째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한 순간에는 몸을 정갈하게 하면서 노력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이상민을 향해 "형이 맡긴 정자는 이제 상하지 않았나?"라고 농을 던졌다. 이상민은 "냉동하는데 왜 상해, 이제 2년 됐다"라며 발끈해 웃음을 샀다.

정준호는 육아의 힘든 점을 털어놓기도. "힘든 건 아들 육아다, 몸으로 다 해줘야 한다. 게임부터 같이 계속 해줘야 하는 거다. 잠시라도 빈틈을 보이면 가짜로 하지 말라고 한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함께 출연한 최대철은 정준호와 180도 다른 육아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중학생인데 키를 어제 쟀더니 저보다 살짝 크더라"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아내랑 약간 말다툼이 있었는데 아들이 처음으로 제 손을 딱 잡고 '그만하세요' 했다. 엄마 편인 거다. 그때는 저도 처음 겪는 거라 말을 못하고 피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엄마 입장에서는 든든했겠다"라는 출연진들의 반응에는 "근데 키가 저보다 크니까"라면서 살짝 위축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