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후 식인까지…대통령 직접 경찰서 찾은 '지존파' 초유 사건

채널A '블랙: 악마를 보았다' 6일 방송

채널A ⓒ 뉴스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블랙: 악마를 보았다'가 살인 뒤 인간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든 '식인행위'까지 저지른 초유의 '지존파' 사건을 다룬다.

6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 악마를 보았다'(이하 '블랙')에서는 '가진 자들을 응징한다'는 그들만의 논리로 피해자들을 잔혹하게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소각하기까지 한 지존파 사건을 조명한다.

지존파 일당이 1993년 7월부터 1994년 9월까지 5명을 연쇄 살인한 사건의 파장에 대해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는 "이런 강력한 흉악범죄가 발생해도 대통령이 경찰서를 직접 찾는 일은 거의 없다"며 "하지만 이때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경찰서를 직접 찾아올 만큼 충격이 컸다"고 돌아봤다.

자료화면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은 "동물도 하기 어려운 그런 행동이 있다"며 "국민들이 즐거운 추석, 넉넉하고 편안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침통하게 말했다. '동물도 하기 어려운 행동'에 대해 권 교수는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식인행위까지 저질렀다"고 밝혔고, 장진 감독은 "인간으로서 과연 가능한 일인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식인의 이유에 대해 지존파의 행동대장 김현양은 "인간이기를 포기하기 위해서, 그리고 조직의 일원으로서 스스로 더 강해지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황당한 이유에 최귀화는 "이유가 없어도 화가 나는데 무슨 정신에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거냐?"며 분노했다.

이에 장진 감독은 "극악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한 지존파만의 행동 강령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들만의 논리를 포장하기 위한, 지존파의 경악을 자아내는 행동 강령은 이날 오후 11시 방송되는 '블랙'에서 공개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