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것의 대마 소재"…'소년비행', 10대 누아르 탄생시킬까 (종합)

배우 윤현수, 한세진, 윤찬영, 원지안, 양서현(왼쪽부터) 사진제공= OTT seezn '소년비행'ⓒ 뉴스1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소년비행', 대마라는 이색 소재로 '10대 느와르'를 탄생시킬까.

22일 오후 2시 OTT seezn 새 드라마 '소년비행'(극본 정수윤/연출 조용익) 제작발표회가 유튜브 seezn 시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행사에는 조용익 감독, 원지안, 윤찬영,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이 참석했다.

이날 배우들은 대본의 매력에 빠져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원지안은 "내용으로 봤을 때는 각각 다른 이야기를 가진 어린 아이들이 한데 모여 점차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매력적이었다"라면서 "그 시기가 (어린시절)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윤찬영은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느낌이 좋았다"라면서 "대마라는 강력한, 쉽게 접하지 못한 소재를 놓고 고등학생들이 이런 난관들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가가 재밌는 포인트였다"라고 짚었다. 윤현수는 '소년비행' 제목을 보자마자 느낌이 바로 왔다고. 그는 "굉장히 날 것이었고 대마라는 소재가 나왔다"라면서 "대본을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너무 신기했고 흥미로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세진은 "우리가 공감할 수 있으면서도 신선한 소재로 접근했다"면서 관전 포인트를 이야기했다.

윤찬영(왼), 원지안사진제공= OTT seezn '소년비행' ⓒ 뉴스1

신예 원지안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디.피'(D.P)로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그는 "'디.피'와 관련한 부담감보다는 처음 주연을 맡게 된 작품이라는 게 더 크게 부담이 됐다"라면서 "처음 주연을 맡아서 어떤 것을 겪을지 궁금했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게 많고 감사하게 느낀 게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서현은 자신이 맡은 홍애란 역할에 대해 "엄마를 지키기 위해 유독 강력하게 나온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지역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자란 데 힘듦이 있었다"라면서 "두 모녀가 힘든 과정 속에서 꿋꿋이 살아왔던 것들을 (연기하기위해)고민했다"라고 말했다.

'소년비행'은 대마와 10대들의 파격적인 만남으로 '10대 누아르'를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조영익 감독은 작품 수위에 대해서는 "너무 보여주기 식의 과한 연출을 하지 않으려고 했다"라면서 "그 공간 안에서 해결해야 하고 무언가를 이루려고 해야하는 다급함에 집중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작품의 수위에 대해 묻자 "수위는 보면 알게 될 듯 싶다"라면서 말을 아꼈다.

윤현수 사진제공=OTT seezn '소년비행' ⓒ 뉴스1

마약을 소재로 한 작품, 각 배우들은 연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을까. 윤찬영은 "마약을 소재로 한 뉴스들이 나오는데 그런 기사들을 접할 때마다 대입시켜서 보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주변에서도 어딘가에서 이런 것들이 이뤄질 수 있겠구나"라면서 "대본 볼 때 현실성있게 다가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공윤탁 역할을 준비하면서는 저에 많이 대입을 시켰다"라면서 "제 자신이 공감하고 제 안에서 어떤 감정들을 느끼고 표현하고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쳐서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 학창시절에는 어땠냐는 물음에는 "촬영을 하면서도 그래도 공부는 놓치지 않으려고 턱걸이로 버텼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소년비행'은 학교 뒤 텃밭이 대마밭이라는 사실을 알게된 10대들이 저마다의 사연을 가지고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이야기다. 원지안과 윤찬영을 중심으로 윤현수, 한세진, 양서현 등 신예 배우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소년비행'은 오는 25일 오후 6시 공개된다.

ahneunjae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