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심판에 욕해서 벌금 800만원…심판 자격증 따며 반성"

'아는 형님' 6일 방송

JTBC '아는 형님'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이천수가 심판 자격증을 따면서 선수 시절의 행동을 반성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국가대표 축구 선수이자 '골때리는 여자들' 감독인 김병지 최진철 이천수가 출연했다.

이천수는 2006년 독일 월드컵 토고전에서 프리킥에 성공했다. 이천수는 "원래 그 자리는 이을용의 자리인데 너무 차고 싶어서 이을용에게 부탁했다. 이을용은 '한번 차 보라'고 했다. 못 넣었으면 이민 갔어야 하는데 그게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아시아의 베컴'이라고 극찬받았던 프리킥 실력을 뽐내기로 했다. 축구공을 차서 휴지통에 넣어보기로 한 것. 1차 도전은 아쉽게 실패했다. 두 번째 도전도 간발의 차이로 튕겨져 나왔다. 마지막 도전 역시 실패로 돌아갔다. 다시 한번 도전했지만 거의 들어갔다가 나왔다. 형님들은 아쉬운 마음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다. 이천수는 마치 처음 도전하는 듯 상황극을 펼쳤다. 가벼운 풋살 공으로 바꾸자 한 번에 들어갔다. 다섯 번째 만의 짜릿한 성공이었다.

김희철은 관중과 싸운 적이 있냐고 물었다. 이천수는 "그랬었다. 심판은 나를 말리고, 관중은 구단에 벌금이 청구된다"고 말했다. 벌금을 제일 많이 냈을 땐 800만 원을 냈다고. 이유는 심판한테 욕을 해서다. 이천수는 "경기장 안에서는 승부욕이 있다 보니 몰랐다. 최근에 심판에 도전하면서 그 영상을 봤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심판 자격증을 땄다. 김희철은 "선수들이 심판 이천수에게 욕을 하면 어떻게 할 거냐"고 물었다. 이천수는 잠깐 침묵 후 "퇴장이지"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그는 "선수 시절엔 몰랐는데 심판을 하면서 그전에 잘못한 걸 반성했다. 심판 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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