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父, 가라테선수 출신…동메달에 전화 거부" 고백

'라디오스타' 18일 방송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라디오스타'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이 승부욕 넘치는 아버지의 일화를 전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끝까지 간다!' 특집으로 꾸며져 양궁 국가대표 오진혁 김우진, 유도 국가대표 안창림, 펜싱 국가대표 김정환 구본길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안창림은 동메달 획득 후, 시상식을 앞두고 시간이 생겨 가족들과 통화를 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러나 아버지는 시합에 진 안창림에 화가 나 전화를 받지 않았다고. 안창림은 아버지의 반응에 "모르는 사람도 나한테 수고해줬다고 하는데, 아빠만"이라고 털어놓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창림은 아버지의 반응이 익숙한 듯 "서운하진 않은데 또 이러는구나"라며 아버지가 가라테 선수 출신으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밝혔다. 과거 시합에 지고 온 안창림의 도복과 가방을 다 찢고 '걸어놓고, 보고 운동해!"라고 꾸짖기도 했다고. 이어 안창림은 아버지의 가라테 성적에 대한 질문에 "잘못했다"고 거침없이 털어놓으며 폭소를 안겼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