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닭다리 사수 비결은 조기교육…"아이들엔 어릴 때부터 닭가슴살 먹여"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여름 시즌으로 돌아온 '백종원의 사계'가 강원도 영월군에서의 식도락 여행을 전한다.

23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백종원의 사계'에서는 그동안 바다를 주로 다녔던 백종원이 이번에는 산과 강이 있는 강원도 영월군으로 떠난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백종원은 한 폭의 수채화 같은 영월군의 풍경에 빠져 한국인이 사랑하는 식재료인 닭과 배추로 식도락을 즐겼다.

먼저 백종원은 강원도식 에피타이저로 고랭지 배추를 바삭바삭하게 튀겨낸 배추전을 만들었다. 그는 익힐수록 단맛이 나는 배추전의 맛에 홀려 메인요리를 만들기도 전에 식욕을 주체하지 못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백종원은 다양한 백숙스타일 중에서도 이북식을 즐긴다며 직접 마늘과 연겨자, 고춧가루, 간장을 섞은 이북식 양념장을 만들었다. 맵고 달면서도 신맛인 나는 오묘한 양념장과 쫄깃한 살코기의 맛 조합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백종원은 남은 국물에 닭죽을 만들기 시작, 토종닭 한 마리로 20명의 제작진을 배불리 먹이는 기적을 선보였다고 해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래 익혀 부드러운 마늘의 깔끔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진 닭죽을 맛본 그는 "이걸 먹으면 날 사랑하게 될 거야"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닭다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한 백종원은 평소 자녀들은 가슴살을 먹이고 자신은 닭다리를 사수한다고 해 제작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그는 자신이 닭다리를 독점할 수 있었던 것은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미리 가슴살을 먹여온 덕분이라고 밝혀 그만의 독특한 조기교육 방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