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8' 송가인, 최후 1인 방정훈과 '무명배우' 열창…음치 추리 성공(종합)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 뉴스1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송가인이 실력자 찾기에 성공했다.

12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이하 '너목보8')에서는 가수 송가인이 음치 수사에 나섰다.

1라운드 비주얼만으로 음치와 실력자를 가려내는 '가수의 비주얼'이 시작됐다. 송가인이 키워드 '전직 걸그룹 멤버들', '현직 사장님과 프리랜서들', '마지막 도전'의 3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꼽았다. 음치수사대들의 반발에도 송가인은 "그냥 쇼핑몰을 운영하실 것 같다"고 확신했다.

세 명의 3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로 걸그룹에서 폴댄스 강사가 된 이태연, 카페를 운영하는 최윤진, 펀드 회사 직원 한은비였다. 세 사람은 무대에 올라 씨야 '여인의 향기'를 열창하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해 감탄을 안겼다.

2라운드는 립싱크로 음치를 판별하는 '가수의 립싱크'였다. 송가인은 립싱크 경험이 있긴 하다며 "립싱크를 할 경우에도 소리를 똑같이 낸다. 안 그러면 티가 나고 어색하다"라고 고백했다. 송가인은 고민 끝에 1번, 6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꼽았다.

키워드 '성균관대 그 오빠들', '첫 단독 공연 125석 매진', '4년 차 룸메이트'의 듀오, 1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음치였다. 두 사람은 멜로망스 '선물'을 열창했고, 우주소녀 매니저 출신 이성제가 완벽한 실력을 뽐냈지만, 전직 영업 사원 양승민이 음치인 것으로 드러나 놀라움을 안겼다.

키워드 '밤무대', '고추장 도매 사장님', ' 춘천 테스형'은 실력자 이영민이었다. 송가인은 이영민의 실력에 깜짝 놀라며 안타까워했다. 20대 초반 가수로 활동했던 이영민은 나이 제한으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도전하기 쉽지 않았다고. 송가인은 이영민의 실력을 극찬하며 "다른 무대에서 꼭 함께하자"고 응원했다.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8' ⓒ 뉴스1

3라운드 '가수의 증거'가 이어졌다. 송가인은 미스터리 싱어들의 키워드에 맞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수사망을 좁혀갔다. 이에 송가인은 키워드 '비운의 20학번 동기들', '쌍기타 듀오', 'A학점과 F학점'의 5번 미스터리 싱어를 음치로 꼽았다.

기타 듀오 5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 최서윤, 김소연이었다. 두 사람은 Radiohead의 'Creep'으로 묵직한 감성을 전달하며 매력 있는 음색으로 모두를 소름 돋게 하는 실력을 뽐냈다. 두 사람은 앙코르 요청에 송가인의 '무명배우'를 열창해 시선을 모았다.

송가인이 최후의 실력자로 선택한 최후의 1인은 키워드 '욕실수리', '140만뷰', '허스키'의 2번 미스터리 싱어였다.

이에 키워드 '김종욱 찾기', '홈쇼핑 MD', '제천 박달 가요제'의 4번 미스터리 싱어가 진실의 무대에 먼저 올랐다. 4번의 정체는 음치로 어린이 방송 채널에서 히어로를 연기하는 음치 배우였다. 이재원은 4대 '한다맨'으로 한다맨 복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선보여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재원은 자신을 사랑해주는 어린이들을 향해 "한다맨 잊지 말고, 활동 계속할 거니까! 한다면 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최후의 1인 2번 미스터리 싱어가 송가인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2번 미스터리 싱어의 정체는 실력자로, 인테리어 시공업자 방정훈이었다. 방정훈의 허스키한 목소리에 보는이들이 가수 최백호의 목소리를 언급하기도. 송가인과 방정훈은 '무명배우'를 함께 열창하며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했다.

한편, Mnet '너목보8'은 직업과 나이, 노래 실력을 숨긴 미스터리 싱어 그룹에서 얼굴과 몇 가지 단서만으로 실력자인지 음치인지 가리는 대반전 음악 추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2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